-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오랜만에 튀르키예 무대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 알란야스스포르는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게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쉬페르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카슴파샤SK에 1-2로 패했다.
-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진현지·안회길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황의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오랜만에 튀르키예 무대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알란야스스포르는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게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쉬페르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카슴파샤SK에 1-2로 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알란야스포르는 이날 패배로 3승 6무 4패(승점 15),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아니스 하지와 함께 2선에서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겐칠레르빌리이전(2-2) 득점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터진 골로, 황의조는 오랜만에 득점 감각을 회복했다. 팀은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축구 통계 매체 '팟몹'은 황의조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이날 그는 패스 성공률 91%(10/11), 기회 창출 1회, 터치 22회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된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6월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약 93페이지 분량의 항소 이유서를 제출하며 "국가대표로서 국위선양에 기여해왔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라 표현하며 대표팀 선배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러나 9월 뉴스1보도에 따르면 황의조와 검찰 모두 상고 기한인 11일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진현지·안회길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황의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황의조는 선고 직후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축구에 집중하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월 22일 "황의조 선수의 등록 결격 사유가 시스템에 입력돼 있으며, 징계 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준 영구제명' 상태로 국내에서 선수·지도자·심판 활동이 불가하다"고 밝한 상황이다.
사진= 뉴스1, 알란야스포르,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목소리] "목표는 상스" 인천 어게인! 윤정환 감독, 팬들 앞서 직접 사인…"이젠 생존왕 아닌 더 높은 곳 바라볼 때"](https://fo-newscenter.s3.ap-northeast-2.amazonaws.com/sportal-korea/extract/2025/11/23/2025052909552760476_1536138_26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