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FC가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 시즌 개막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PL) 7연승을 질주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지만, 이후 믿기 힘든 하락세에 빠졌다.
- 리버풀은 PL에서 6승 6패(승점 18)로 11위까지 떨어졌고, 최악의 기록들까지 갈아 치웠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가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리버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PL) 7연승을 질주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지만, 이후 믿기 힘든 하락세에 빠졌다.

당초 이들의추락은 예상하기 어려웠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알렉산데르 이사크, 플로리안 비르츠 등 유럽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무려 4억 4,600만 파운드(약 8,603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PL 역사상 단일 이적시장 최다 지출 기록이었다.
그럼에도 리버풀의 경기력은 도무지 살아나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 SK전(0-1), 첼시 FC(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1-2)전에서 내리 패하며 저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5-1로 대파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브렌트포드 FC전(2-3)과 크리스털 팰리스 FC전(0-3)에서 다시 연패를 당하며 악몽이 반복됐다.
이후 애스턴 빌라 FC전(2-0), 레알 마드리드 CF전(1-0) 승리로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경기에서0-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고, 23일에는 강등권에허덕이던 노팅엄 포레스트 FC에 마저 0-3으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결과는 참혹했다. 리버풀은 PL에서 6승 6패(승점 18)로 11위까지 떨어졌고, 최악의 기록들까지 갈아 치웠다.통계 매체 '옵타'는 "리버풀이 리그에서 3골 차 이상 패배를 두 경기 연속 기록한 것은 1965년 4월 빌 샹클리 감독 시절 이후 처음이다. 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이사크는 리버풀 합류 후 첫 네 차례 PL 선발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수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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