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중원 개편을 위해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매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약 2억 5,000만 파운드(약 4,822억 원)를 투입해 미드필더 3명을 동시에 영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 과정에서 3명의 이탈이 예상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중원 개편을 위해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매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약 2억 5,000만 파운드(약 4,822억 원)를 투입해 미드필더 3명을 동시에 영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이탈이 예상된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카세미루는 이미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선수지만주장 페르난데스가 매각 명단에 포함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향후 몇 개 이적시장에서 매각대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세 명이 떠날 경우 맨유는 막대한 주급 부담을 줄이며 본격적인 중원 재건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맨유의주장인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CP에서 합류한 뒤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단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고 팀의 암흑기속에서도 꾸준히 중심을 잡아왔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52경기에서 19골 16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떠받쳤다.

여기에 지난 10월 브라이튼전에서는 맨유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구단 공식 채널 MU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자랑스럽다. 큰 특권이자 영광이다. 어릴 적엔 그저 축구를 하고 싶다는 꿈뿐이었는데, 이렇게 맨유 같은 클럽에서 300경기나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더 의미 깊었던 건그가 사우디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하고 맨유에 남았다는 사실이다.

'타임즈'에 따르면 시즌 시작 전 알나스르와 알힐랄은 주급 8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제시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를 거절하며 커리어를 맨유에 바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중원의 세대교체를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애덤 워튼,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리엇 앤더슨,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를 목표로 정했으며 세 선수 모두를 동시에 영입하는 시나리오까지 검토하고 있다.
물론 현재 맨유의 가장 큰 문제인 중원 보강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이제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에서팀의 암흑기를 홀로 버텨낸 주장페르난데스를 방출하는 것은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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