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김주찬이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김주찬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3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소원이 있다면내년에는 꼭 K리그1에서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장목소리] '데뷔골→서울 팬 앞 세리머니' 김천 김주찬 "수원 출신이라 그런 건 아냐"

스포탈코리아
2025-11-22 오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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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 김주찬이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 김주찬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3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 소원이 있다면내년에는 꼭 K리그1에서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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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김주찬이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김주찬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3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천은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을 3-1로 제압했고, 오는 30일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준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달 28일 9기 전역 후 거둔 첫 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주찬은 "최근 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보니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되찾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경기장에서 잘 드러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득점 후 서울 홈 관중석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오른팔을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고)재현이 형에게 볼이 갔을 때 세컨드 볼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었고, 또 (박)태준이 형이 발밑에 패스를 잘 넣어주셨다"며 "세리머니는 입대 후 많이 뛰지 못했는데, 그갈망을 표현한 것이다. 원 소속팀이 수원삼성이라 그런 건 아니"라고 웃었다.

서울의 오랜 라이벌 수원 출신이니 만큼 홈 팬의야유도 견뎌야 했다. 김주찬은 "충분히 이해한다. 제가 팬이어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원 소속팀을 떠나 선수 입장에서는 그냥 한 경기일 뿐이다. 그 한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찬은 포지션상 김승섭(제주SK FC)의 후계자 역할이다."김승섭 병장님께서 계실 때는 뛰지 못해도 보고 배우는 게 많았다. 부담감보다는 제가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정정용) 감독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축구도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군체육부대가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 물론경기대장님과 경기부대장님께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 자연스레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커지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전술의 틀에 갇히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김주찬' 하면 '수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2위(38경기 20승 11무 7패·승점 71)로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주찬은 "매번 생중계로 보지는 못하지만 휴대폰을 분출 받을 때마다 항상 찾아본다. 소원이 있다면내년에는 꼭 K리그1에서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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