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귀를 눈앞에 둔 콜 파머(첼시FC)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첼시의 파머가 집에서 문에 새끼발가락을 부딪히는 사고로 골절을 입어 복귀가 다시 미뤄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 이제야회복해 복귀가 임박한 시점에 또다시 예기치 못한 부상이 찾아오면서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복귀를 눈앞에 둔 콜 파머(첼시FC)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첼시의 파머가 집에서 문에 새끼발가락을 부딪히는 사고로 골절을 입어 복귀가 다시 미뤄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파머는 지난 두 달간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해왔으며 이번 주 1군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요일 밤 자택에서 문에 왼발 작은발가락을 세게 부딪혀 골절되면서 최소 1주 이상 추가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로 인해 그는 번리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다음 주 아스널전까지 모두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파머는 2020/21시즌 1군에 데뷔했지만 당시에는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등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맨시티에서 25경기 1골 1도움에 그친 그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첼시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첼시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4,700만 유로(약 798억 원)를 투자해 파머를 데려왔고, 이는'신의 한 수'가 됐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파머는 2023/24시즌 공식전 45경기 25골 15도움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단숨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52경기 1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사타구니 부상에 발목 잡히며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제야회복해 복귀가 임박한 시점에 또다시 예기치 못한 부상이 찾아오면서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BBC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나도 밤에 일어나다 다리, 머리, 온몸을 문에 부딪힐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웃어 넘겼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은 팔머가 있을 때 훨씬 더 좋은 선수처럼 보인다. 저 역시 파머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 훨씬 편하다. 그가 없으면 다른 해결책을 찾으면 되지만, 우리는 파머와 함께할 때 더 강하다. 거의 복귀할 뻔했는데 정말 아쉽다"라며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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