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치매,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헤르베르트 하이너 구단 회장이 부인의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리고하이너 회장은 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Forever Number 1 바이에른 추억의 상자 행사에서 부인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여기에 하이너 회장 역시 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팬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추억의 상자' 앞에서 눈물… 뮌헨 회장, 故 아내 치매 투병 사실 공개 "축구가 불러일으키는 힘은 특별하다"

스포탈코리아
2025-11-21 오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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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바이에른 뮌헨이 치매,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헤르베르트 하이너 구단 회장이 부인의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 그리고하이너 회장은 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Forever Number 1 바이에른 추억의 상자 행사에서 부인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 여기에 하이너 회장 역시 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팬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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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치매,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헤르베르트 하이너 구단 회장이 부인의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하이너 회장이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부인 안겔리카가 생전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고 전했다.

하이너 회장은 그동안 여러 개인적 시련을 겪었다. 2006년에는 딸 카트린이 23번째 생일 다음 날 폐색전증으로 세상을 떠났고 지난 2024년 8월에는 부인 안겔리카가 여러 합병증 끝에 66세로 별세했다.

그리고하이너 회장은 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Forever Number 1 바이에른 추억의 상자' 행사에서 부인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가을 시작된 활동으로,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겪는 이들에게 구단의 오래된 유니폼, 입장권, 사인 카드 등 역사적 물품을 전달해 기억을 환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하이너 회장은 "이 문제는 제게도 개인적으로 매우 가깝다"며 깊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순간을 느끼고 웃고 울며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축구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의 힘은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를 앓는 분이 오랜 뮌헨 유니폼을 보고 미소를 되찾거나 울리 회네스의 골을 떠올린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단 명예회장 울리 회네스 역시 행사에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뜻을 더했다. 그는 FC바이에른 힐페 재단이 알츠하이머 협회 뮌헨 지부에 전달한 12,500유로(약 2,100만 원)의 기부금을 즉석에서 25,000유로(약 4,200만 원)로 늘리며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몇 년간 뮌헨은 내부 개편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며 팬들의 지지를 얻어왔다. 여기에 하이너 회장 역시 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팬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 TZ,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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