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PO)로 향하는 티켓 1장의 주인공은 성남FC다.
- 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 원정 경기에서 후이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승강 PO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플레이오프(PO)로 향하는 티켓 1장의 주인공은 성남FC다.
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 원정 경기에서 후이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승강 PO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김하준-오스마르-김오규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 오인표-서재민-박창환-김주환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이주혁-아이데일-에울레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전경준 성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양한빈이 최후방을 사수했고,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김정환-프레이타스-박수빈-이정빈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박병규-후이즈가 배치됐다.
전반에는 서울 이랜드의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후방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엿봤고, 양쪽 윙백과 윙어의 기민한 움직임을 앞세워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했다. 전방 압박 강도와 활동량 역시 인상적이었다. 전반 7분 성남의 스로인 상황에서 볼을 빼앗은 뒤 아이데일이 박스 외곽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문 위로 떴다.
성남은 수비를 두텁게 하고 간헐적인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7분에는 박병규를 불러들이고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이른 변화를 꾀했다. 양 팀 모두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전반 23분 에울레르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은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35분 후이즈의 스루패스에 이은 레안드로의 문전 오른발 슛은 구성윤이 각을 좁혀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정빈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은 이주혁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 전 서재민과 이주혁 대신 백지웅과 변경준을 투입했다. 후반 5분 성남에 변수가 찾아왔다. 신재원이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수신호를 보냈으나 회복 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서울 이랜드가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12분 아이데일 대신 가브리엘이 투입됐다. 후반 중반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성남은 후반 22분 김정환 대신 유주안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1분 박창환과 변경준의 연계에 이은 오인표의 결정적인 기회는 베니시오의 정확한 태클에 무산됐다.
후반 38분 성남의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신재원의 크로스에 이은 후이즈의 문전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42분 이정빈, 신재원, 이상민 대신 류준선, 김주원, 박상혁을 투입하며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롱볼을 활용해 맹폭을 가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성남의 1-0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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