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소속팀 내 불화설이 제기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CF)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이어 매체는 맨유는 발베르데를 중원 보강의 핵심 옵션으로 판단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기브미스포츠는 발베르데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적 지시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소속팀 내 불화설이 제기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CF)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발베르데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697억 원)에 달하는 거액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최근 레알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과 맨유의 중원 재편 작업이 맞물리면서 이적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발베르데를 중원 보강의 핵심 옵션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한 투지, 왕성한 활동량, 공격 가담 능력, 포지션 다양성까지 갖춘 그는 현재 맨유가 가장 필요로 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라며 "1억 유로에 근접한 제안을 검토하는 것만 봐도 맨유가 얼마나 강한 의지를 보이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발베르데는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라리가 3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한 핵심 선수다.
넓은 활동 반경,강철같은체력, 공격과 수비를오가는 다재다능함을 모두 갖춘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65경기에 출전하며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면모까지입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중원과 우측 풀백을 오가며 17경기에 나섰고, 필요할 때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브미스포츠'는 발베르데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적 지시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수 본인은 SNS를 통해 즉각 부인했지만관련 보도가 나온 것 자체가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피차헤스는 "레알은 발베르데의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 경기력 기복과 감독의신뢰 하락으로 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적을 통해 연봉 구조를 재정비하고, 현 시스템에 더 적합한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원 보강이 시급한 맨유에 기회가 되고 있다. 카세미루는 노쇠화 조짐으로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3선으로 내리는 실험까지 실패하면서 중원 불안은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성향을 고려하면발베르데는 매체의 설명대로 최적의 자원이다.
아모림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3-4-3 전술은 중앙 미드필더의 활동량, 스피드, 발밑이 필수적이다.발베르데처럼 왕성한 활동량에 다재다능함까지 갖춘 선수라면 중원의핵을 맡기에 충분해보인다.
과연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맨유가 발베르데 영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transfermarktcentra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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