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FC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경기 후 실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 토트넘은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5/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풀럼 FC전에서 1-2로 패하며토트넘은 같은 라운드에 치른 다른팀들의 결과로 인해 5승 3무 5패(승점 18)로 12위까지 추락했다.
- 전반 채 10분도 되기 전에 두골이나 실점하며 끌려가자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비카리오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경기 후 실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5/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풀럼 FC전에서 1-2로 패하며토트넘은 같은 라운드에 치른 다른팀들의 결과로 인해 5승 3무 5패(승점 18)로 12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7경기 성적은 1승 1무 5패로 최악의 흐름이다. 상대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코펜하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PSG 등 강팀들과의일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방에서 12년만에 풀럼에 패배를 내준것은 변명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홈 성적이 최악이라는 점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5년 한해에만 홈에서 벌써 10번이나 패배했다.
올 시즌으로 만 줄이더라도홈 승리가 고작 4번에 불과한데, 그중 절반이 번리·돈캐스터 로버스 같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나온 승리다. 상위권 혹은 강팀을 상대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날 패배의 원흉이었던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대한 비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전반 6분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비카리오는 긴 로빙 패스를 처리하기 위해 박스 밖으로 나왔고 공을 뺐고 클리어링 하는과정에서 미끄러지며 공이 해리 윌슨에게 스치듯 넘어갔다.
전반 채 10분도 되기 전에 두골이나 실점하며 끌려가자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비카리오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조 하트 역시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비카리오의 실책을 두고 "팬들이 화가 날 만한 상황이다. 비카리오는 좋은 팀 동료이자 드레싱룸의 리더지만, 골키퍼는 결국 행동으로 평가받는 자리다. 그리고 이번 실점은 사실상 경기 결과를 결정지은 장면이 됐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프랑크 감독은 비카리오를 최대한 감싸려 했다. 다만 그 방향이 다소 문제가 있었다.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카리오에게 야유를 보냈다는 말을 들었다. 제 기준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이라고 볼 수 없다. 경기 끝나고 팀에 불만을 표하는 건 이해하지만, 경기 중에는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도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팀이 급격한 하락세에 빠진 상황에서, 팬들의 분노가 쌓인 시점에 이런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
부진은 길어지고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감독이 팬심을 자극하는 발언까지 더한다면 팀 분위기는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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