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MVP)은 이동경의 몫이다. 이동경은 감독 5표·주장 8표·미디어 71표로 환산점수 53.69점을 기록, 박진섭(전북현대·35.71점)과 싸박(수원FC·10.6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 대상] 받아 마땅하다! 이동경, '별 중의 별' MVP 주인공으로…울산은 '4연속·통산 8회 수상' 금자탑

스포탈코리아
2025-12-01 오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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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이번 시즌 K리그1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MVP)은 이동경의 몫이다.
  • 이동경은 감독 5표·주장 8표·미디어 71표로 환산점수 53.69점을 기록, 박진섭(전북현대·35.71점)과 싸박(수원FC·10.6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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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연희로] 배웅기 기자= 울산 HD 이동경이 올 시즌 K리그 별 중의 별로 빛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MVP)은 이동경의 몫이다. 이동경은 감독 5표·주장 8표·미디어 71표로 환산점수 53.69점을 기록, 박진섭(전북현대·35.71점)과 싸박(수원FC·10.6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과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까지 '3관왕'이다.

MVP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이동경은 올 시즌 36경기 13골 12도움을 폭발했고, 김천에서만 34경기 13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울산 복귀 후에도 2경기에 나서 1도움을 적립하며 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당위성 역시 충분하다. 이동경은 무려 열두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MOM(Man Of the Match)에도 12회 선정됐다. 공격 지표에서도 압도적이다. 슈팅(121회), 키 패스 성공(74회), 크로스 성공(62/271), 유효슈팅(46회), xG(골 기대값·11.48) 등 주요 통계에서 1위에 위치해 있다.

이동경의 수상으로 울산은 K리그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1983년 K리그 출범 이래 최다 MVP 배출(8회) 구단으로 자리매김한 것. 울산에서는 그간 김현석(전남드래곤즈 감독·1996), 이천수(2005), 김신욱(킷치 SC·2013), 김보경(FC안양·2019), 이청용(2022), 김영권(2023), 조현우(2024)가 수상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K리그 최초 네 시즌 연속 MVP 배출 구단이라는 진기록까지 탄생했다.

시상식에 앞서 짤막한 인터뷰에 임한 이동경은 "MVP는 모든 선수의 꿈이자 목표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다"며 "직접 찾아본 건 아니나 공격 지표에서 좋은 기록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제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점이 아닐까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동경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정성스럽고 진심 어린 손 편지로 자신을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의 영원한 10번, '가물치' 김현석 감독은 "울산의 듬직한 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던 시절이 떠오른다. 당시 우승과 더불어 MVP를 수상했는데, 팬분들 성원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울산이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K리그1 정상을 지키는 모습을 보며 누구보다 뿌듯하고 기뻤다"며 "이번 시즌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초' 네 시즌 연속 MVP와 '최다'인 통산 8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수문장 조현우는 "최근 세 시즌 동안 울산은 K리그1 최고의 팀이었다. 2022시즌 (이)청용이 형, 2023시즌 (김)영권이 형, 2024시즌에는 제가 MVP를 수상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료의 믿음, 무엇보다 팬분들의 열정적인 성원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경이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자격이 충분하다. 구성원으로서 뿌듯하고 동경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축하했다.

사진=울산 HD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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