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승섭 선발' 제주SK 김정수 감독대행 "베스트11 불발의 아쉬움, 원 없이 털어내길"

[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물러설 곳 없는 한 판 승부다.

제주SK FC는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합산 스코어가 같을 시 연장 및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제주SK는지난달 30일 울산 HD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고, K리그2 2위 수원과 격돌하게 됐다.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은 부상자 없는 최정예를 가동한다. 포메이션은 4-4-2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고 김륜성-송주훈-임채민-임창우가 수비진을 이룬다. 미드필드진에 김승섭-이탈로-이창민-김준하가 자리하고 최전방에 남태희-유리 조나탄이 포진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정수 감독대행은 "추운 날씨는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해 온 대로 하길 바란다. 특별한 걸 주문하기보다는 하던 대로 해 저희 흐름으로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수원을 어떻게 분석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빠르고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가 많은 팀이다. 반면수비는 무게감이 덜하다. 저희가 결정력 있는 선수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린 이유기도 하다"며 "김승섭은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베스트일레븐 수상 욕심이 있었는데, 받지 못해 아쉬워했다. 오늘 원 없이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제주SK는 울산전 이후 곧장 수원으로 이동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구단의 배려로 최대한 빠르게 수원으로 이동했고, 경로를 최소화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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