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AS로마 이적설이 제기됐던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결국 올드 트래퍼드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음뵈모등을 연이어 영입하면서 지르크지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시즌 초반 그는 선발 없이 교체로만 4경기에 나섰고,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만족 신호" 맨유, 부활 조짐 보인 '뚱보 공격수' 결국 잔류?…"비중 점점 높아질 것"

스포탈코리아
2025-12-04 오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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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근까지 AS로마 이적설이 제기됐던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결국 올드 트래퍼드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음뵈모등을 연이어 영입하면서 지르크지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 시즌 초반 그는 선발 없이 교체로만 4경기에 나섰고,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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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최근까지 AS로마 이적설이 제기됐던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결국 올드 트래퍼드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로마가 지르크지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선수 본인도 맨유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마는 지르크지 영입을 타진했으나 협상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졌다. 맨유가 '완전 이적'에만 관심을 보인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로마는 이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르크지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연계와 침착한 마무리로 팀 내 가치를 재증명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으로 장기간 이탈할 수 있는 만큼, 그의 역할은 더욱 커질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지난여름 볼로냐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초반에는 체중 관리 논란 속 둔해진 움직임과 저조한 득점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컨디션을 회복했고,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되찾으며 다시 신뢰를 얻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모든 대회 49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 경쟁에도 보탬이 됐다.

문제는 이번여름 이적 시장이었다.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셰슈코, 음뵈모등을 연이어 영입하면서 지르크지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시즌 초반 그는 선발 없이 교체로만 4경기에 나섰고,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에버턴전과 팰리스전에서 연속 선발로 기회를 얻으며 점차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팰리스전에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음뵈모와 디알로가 AFCON으로 최대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맨유는 지르크지를 쉽게 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AFCON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다. 맨유는 이 기간 동안 애스턴 빌라, 뉴캐슬, 울버햄튼, 리즈, 번리,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들과의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물론, FA컵 3라운드 경기도 치러야 한다.

지르크지가 잔류해 이 기간 팰리스전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남을 전망이다.

사진= 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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