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김천상무의 진심이 조금씩 통하고 있다. 김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리그1 3위에 오르며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날씨가 덥든, 춥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김천의 진심이 통하기 시작했다.

[2025 결산①] '시민구단 전환' 염원 담아…비가 오나 눈이 오나, 김천이 아침마다 손을 흔드는 이유

스포탈코리아
2025-12-24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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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김천상무의 진심이 조금씩 통하고 있다.
  • 김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리그1 3위에 오르며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 날씨가 덥든, 춥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김천의 진심이 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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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시민구단 전환이라는 오랜 염원이 이뤄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김천상무의 진심이 조금씩 통하고 있다.

김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리그1 3위에 오르며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정정용 감독의 지도력과 물 만난 고기처럼 기량을 만개한 선수단의 시너지 효과가 두 시즌 연속 상무 역대 최고 순위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실제로 이번 시즌김동헌(인천유나이티드), 조현택(울산 HD), 서민우, 이승원, 모재현(이상 강원FC) 등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10월 전역한 이동경(울산)은 김천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박찬용(포항스틸러스)·김강산(대구FC)·김승섭(제주SK FC) 등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다만 다음 시즌을 끝으로 김천상무는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국군체육부대와연고 협약이 내년 종료되기 때문이다. 상무는 연고 협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첫 시즌 자동으로 K리그2로 강등되며 김천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상 프로 구단을 창단해야 한다.

물론 프로 구단은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특성상 지자체와 구단 간 이해관계가 얽힌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이미 2020년 상주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이 불발된 사례가 있다. 김천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김천의 경우 상무를 운영한 5년 동안하루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았고,착실히 예행연습을 해왔다. 불과 지난 시즌K리그에서인구(135,685명·2024년 10월 기준)대비 평균 관중(3,445명) 비율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영향력을 뽐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김천 임직원의 진심까지 더해지고 있다. 김천 사무국은2월 17일부터 무려 310일째아침 인사와 퇴근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김천을 응원해 주길 바라는 마음과 시민구단 전환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은 많은 시민의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서포터즈 '수사불패'의 자발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냈다. 날씨가 덥든, 춥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김천의 진심이 통하기 시작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직원이 춥지는 않을까 마스크를 건네는 시민부터차량 창문을 내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까지 어쩌면 사소할 수 있는 반응이 프로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 주는 건 물론지방 소멸 시대에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백재호 김천 마케팅팀 팀장은 "축구를 향한 열망만큼은 김천이 그 어느 도시에 뒤처지지 않는다. 중소도시에도 성공적으로 프로 구단이 정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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