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여전히 현지에 체류하며 팀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사우디에 머물던 호날두의 전용기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한 사실이 포착되면서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 결국 이번 논란은 전용기 이동이라는 단서 하나에서 비롯된 추측성 보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여전히 현지에 체류하며 팀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사우디에 머물던 호날두의 전용기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한 사실이 포착되면서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가족과 함께 사우디에 거주 중인 호날두가 최근 불안한 안보 상황을 피해 스페인으로 떠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랐다.

영국 매체 '더선' 역시 "호날두의 6,1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상당 전용기가 한밤중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마드리드로 향했다"며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직후 이 같은 이동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이란은 인근 국가들을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본토를 비롯해 미군이 주둔 중인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이 타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역시자유롭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우디 국방부는 리야드와 알카르지 인근에서 드론 8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일부 대회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알 나스르와 알 와슬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역시 연기됐다.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전용기가 스페인으로 향한 사실이 알려지자 호날두 역시 안전상의 이유로 사우디를 떠난 것 아니냐는 보도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로마노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제 언론에서 보도된 '호날두가 가족과 함께 사우디를 떠났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가짜뉴스다. 호날두는 현재 알 나스르 훈련장에서 지난 경기 중 발생한 부상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사우디를 떠나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 나스르 역시 이를 의식한 듯 3~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훈련에 참여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결국 이번 논란은 전용기 이동이라는 단서 하나에서 비롯된 추측성 보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the newsInternational, 데일리 메일, 뉴시스, 파브리시오 로마노, 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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