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 1위가 걸린 대한민국과 북한의 맞대결을 앞두고 뜻밖의 변수가 떠올랐다. 결국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 초반 기상 악화로 인한 일정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태풍 25호 두쥐안이 오는 21일 일본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韓 축구 '조 1위 결정' 南北전 앞두고 비상! 신상우호, '북한도 벅찬데 태풍까지'..."25호 두쥐안, 경기 당일 日 접근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2026-09-18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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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 1위가 걸린 대한민국과 북한의 맞대결을 앞두고 뜻밖의 변수가 떠올랐다.
  • 결국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 로이터통신은 17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 초반 기상 악화로 인한 일정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태풍 25호 두쥐안이 오는 21일 일본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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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 1위가 걸린 대한민국과 북한의 맞대결을 앞두고 뜻밖의 변수가 떠올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의 대회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16분 김민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다빈, 최유리, 지소연, 현슬기, 고유진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방글라데시를 완파했다.

앞선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11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조인 북한의 기세는 더욱 매섭다. 북한은 같은 날 미얀마를 8-0으로 완파했다. 앞선 방글라데시전에서도 10-0 대승을 거둔 북한은 두 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터뜨리며 실점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이 골 득실 +18로 조 1위, 한국이 +11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조 1위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를 차지하는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 입장에선 부담되는 상대다.역대 여자축구 남북전에서 한국은 1승 4무 16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 경기에서 18골을 쏟아내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바로 태풍이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 초반 기상 악화로 인한 일정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태풍 25호 '두쥐안'이 오는 21일 일본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정보업체 '웨더뉴스' 역시 17일 오후 발표한 전망에서 대형 태풍 25호가 18일부터 19일까지 오가사와라제도에 접근한 뒤 북상해 21일 이즈제도에서 간토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21일은 남북전이 열리는 바로 그날이다. 경기가열리는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는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에 위치해 있다. 현재 예상 진로상 태풍의 중심이 경기장을 직접 통과할 것으로 예보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 당일 강우 확률은 상당하다. 일본 '야후재팬 날씨'가 17일 오후 발표한 후쿠로이시 주간예보에 따르면 21일은 '흐리고 한때 비'가 예상되며 강수확률은 70%다. 경기 당일까지 현지 기상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대회 관계자들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선수단 단장이자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집행위원인 이노우에 고세이는 17일 기자회견에서 "폭우와 악천후로 인해 일부 종목에서는 이미 경기 지연이나 연기가 발생했다. 9월 21일에는 태풍이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JOC 내부적으로 철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이미 악천후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지난주 나고야와 주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수백 명의 선수들이 숙소에서 대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신상우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가 될 수도 있는 북한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떠안게 됐다. 조 1위가 걸린 맞대결인 만큼 경기 준비는 물론, 당일 기상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진= 뉴스1, 웨더뉴스, 히가시스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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