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팀에서 반등을 노렸던 홍현석(FC 미트윌란)의 출발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꼬였다.
- 홍현석은 지난 3일 마인츠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 새로운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적 직후부터 부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새로운 팀에서 반등을 노렸던 홍현석(FC 미트윌란)의 출발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꼬였다.
덴마크 매체 '캄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트윌란의 부상자 명단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며 "마르틴 에를리치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임대로 합류한 홍현석 역시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현석은 지난 3일 마인츠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새로운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적 직후부터 부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아직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 나서지 못한 홍현석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미트윌란 입장에서도 비상이다.브뢴비 IF와의 경기에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고, 후반에는 키엘 베티엔까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이크 툴베리 감독은 경기 후 "마르틴이 곧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경기에서 나간 키엘과 마르티네스 역시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고 밝혔다.
홍현석에게는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미드필더인 베티엔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홍현석이 정상적인 몸 상태였다면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홍현석 역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유리한 상황을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홍현석은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독일 운터하힝과 오스트리아 유니오즈 O 등을 거친 뒤 2020년 8월 LASK로 완전 이적했다.

2021/22시즌 LASK에서 40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홍현석은 2022년 8월 헨트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두 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18골 14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에는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마인츠는 당시 400만 유로(약 62억 원)를 투자해 홍현석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독일 생활은 기대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배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지만 홍현석은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했지만1도움에 그쳤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2025/26시즌을 앞두고 낭트로 임대됐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약 반 시즌 동안 6경기에 출전해 28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결국 자신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벨기에 무대로 돌아가 헨트에서 재도약을 노렸지만 19경기 1골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 마인츠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팀 내 입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는 독일 2부리그 헤르타 베를린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자칫 새 시즌 구상에서 완전히 밀려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미트윌란이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적하자마자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새로운 도전의 첫걸음부터 미뤄지게 됐다.

한편 미트윌란은 브뢴비를 4-1로 꺾고 리그 승점 18점을 확보했다. 선두 FC 코펜하겐과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여기에 조만간 유럽대항전 일정까지 본격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미트윌란 입장에서는 홍현석의 복귀가 절실하다. 홍현석 역시 출전 기회가 열릴 수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해 새로운 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사진= 뉴시스, 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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