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을 위해선수의 가족을 납치하는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 볼리비아 매체 레드 우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루브 데포르티보 과비라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페렐이 고의로 3골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레드 우노에 따르면 페르난도 코스타 볼리비아축구연맹(FBF) 회장은 우리는 페렐 선수의 어머니가납치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납치됐습니다" 초유의 사태!...'승부 조작' 요구에 살해 협박까지 폭로된 볼리비아 축구계

스포탈코리아
2026-09-17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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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승부조작을 위해선수의 가족을 납치하는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
  • 볼리비아 매체 레드 우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루브 데포르티보 과비라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페렐이 고의로 3골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 레드 우노에 따르면 페르난도 코스타 볼리비아축구연맹(FBF) 회장은 우리는 페렐 선수의 어머니가납치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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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승부조작을 위해선수의 가족을 납치하는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

볼리비아 매체 '레드 우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루브 데포르티보 과비라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페렐이 고의로 3골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14일 볼리비아 엘알토에 위치한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클루브 올웨이즈 레디와 과비라의 2026 디비시온 프로페시오날19라운드 경기 직후.

이날 승부는과비라의 0-6 대패로 끝났는데, 경기 종료 후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과비라 선수단은 '고의로 패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한 선수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무조건 3-0이나 4-0으로 져야 한다는 강요를 받았다. 너무 두려웠고,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베르나르도 에구에스 과비라 감독은 골키퍼 페렐의 아내와 어머니가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고 고발했다. 에구에스 감독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인물들이 페렐에게 금전을 요구함과 동시에 경기 중 고의로 다실점을 기록하지 않으면 가족에게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협박이 실제 범죄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레드 우노'에 따르면 페르난도 코스타 볼리비아축구연맹(FBF) 회장은 "우리는 페렐 선수의 어머니가납치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타 회장은 "산타크루스 경찰청 소속 특별범죄수사대(FELCC)에 정식 고발 조치가 이루어졌다. 고발을 진행한 페렐과 과비라 구단 수뇌부는 이미 진술을 마쳤고,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진술도 이어질 예정이다. 당국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설명했다.

다행히 피랍되었던 페렐어머니의 신원은 확인됐다. 코스타 회장은 "선수의 어머니는 현재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으며, 우리는 관계 당국 및 과비라 구단 수뇌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FBF 차원의 스포츠 법원 징계 절차는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와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코스타 회장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명백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사안이 심각해지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도 발 벗고 나섰다. FIFPRO 남미지부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과비라 소속 선수들과 그 가족들을 향한 위협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선수와 가족의 안전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시돼야 한다. 어떠한 선수도 직업을 이어가는 것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이러한 형태의 협박은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공식적으로 협조를 요청해 기관 차원의 개입과 선수 안전 보장 조치를 당부했다"며 "우리는 볼리비아 선수들 및 현지 선수협회(FABOL)와 지속적으로 연대하여, 위협과 협박이 없는 환경에서 직업을 이어갈 권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토도 후에고,FIFPRO, 마누엘 페렐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루브 데포르티보 과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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