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첫 대표팀 명단이 대거 유출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 명단 유출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처음에는 유머로 상황을 넘겼지만 이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 그러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상당수 선수의 이름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첫 대표팀 명단이 대거 유출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 명단 유출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처음에는 유머로 상황을 넘겼지만 이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이날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두 개의 스쿼드에 총 44명을 선발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고, 이 가운데 무려 16명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상당수 선수의 이름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사실상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가리키며 "그래도 아직 여러분을 위한 깜짝 카드 하나가 남아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한 명의 이름을 맞히는 사람에게는 이런 모자를 하나 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달라졌다.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23세 펠릭스 카이델(SV 07 엘버스베르크)을 언급하며 "어제 카이델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누군가 그의 이름을 유출한 뒤 지난 16~17시간이 어땠는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나 개인적으로는 명단이 일찍 공개되는 것이 전혀 상관없다. 그 부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이 원래 알려져야 할 시점보다 먼저 정보를 흘리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조금 한심한 일이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언론을 향해"첫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 그 말이 조금 잘못 이해된 것 같다"며 "이번에 몇몇 젊은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그 선수들을 어떻게 다루느냐다"고 강조했다.
이어 "펠릭스 카이델이 패스 하나를 잘못하면 '대표팀에서 뛸 준비가 된 선수인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콘테가 드리블을 한 번 실패했을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선수들이 지금 우리가 함께하려는 일을 수행하기에 충분히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우리 모두 지켜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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