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며 가까스로 잔류했고, 이번 시즌은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수모까지 맛봤다.
- 자연스럽게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쏟아붓고도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전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찾고 있다. 애스턴 빌라전 패배로 A매치 휴식기를 리그 최하위에서 보내게 됐다"며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한 현지 기자들의 평가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출발부터 크게 흔들렸다. 토트넘은 요한 만잠비와 니콜라 잭슨,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경기 막판 코너 갤러거와 얀폴 판헤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개막 후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치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풀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인 20위로 내려앉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득점 기록이다. 빌라전에서 나온 갤러거와 판헤케의 골이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개막 후 5경기째가 돼서야 처음으로 골 맛을 본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같은 강등권 경쟁을 피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3억4,400만 파운드(약 6,386억 원)를 지출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며 가까스로 잔류했고, 이번 시즌은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수모까지 맛봤다.
자연스럽게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풋볼 런던의 에이미 윌슨 기자는 "현재까지의 경기력과 결과를 고려하면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한 압박이 커지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시즌 마지막 날 토트넘의 잔류를 이끈 뒤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았지만 아직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토트넘이 조금 더 기다리면서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시즌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맷 애벗 기자 역시 "5경기는 변화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적은 표본이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를 경질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지만 지금 데 제르비를 내보낸다면 지나치게 빠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11월 중순 다음 A매치 휴식기까지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크 웨이크필드 기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는 "데 제르비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두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데 제르비가 토트넘을 앞으로 이끌 적임자인지를 두고 분명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17위에 머문 뒤 이번 여름 6,000억이 넘는 금액을투자한 토트넘이다. 그러나 새 시즌 첫 5경기에서 승리는커녕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하면서 또 한번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 liveherewego,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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