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 부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성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2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고, 정승원을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에콰도르전] '손흥민 프리킥 골' 모레노 감독 화끈한 데뷔전! 한국 3-0 완승...준비시간 짧았지만 결과+경기력 모두 잡았다!

스포탈코리아
2026-09-2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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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 부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성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 전반 22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고, 정승원을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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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수원] 황보동혁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 부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성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킨다.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포백을 구성하고, 중원에는 정승원, 박진섭, 송민규, 이재성이 나선다. 최전방 투톱은 오현규와 손흥민이 책임진다.

이에 맞서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에르난 갈린데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앙헬로 프레시아도, 잭슨 포로조, 윌리안 파초,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페드루 비테, 알란 프랑코, 케니 아요로, 존 예보아, 닐슨 앙굴로가 중원을 맡고 최전방에는 조르디 카이세도가 나선다.

포문은 한국이 먼저 열었다. 전반 2분 정승원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에콰도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정승원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돌파했고,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포로조의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지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에콰도르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한국의 코너킥 이후 아요로가 빠르게 역습에 나섰지만 송민규가 끝까지 따라붙어 공을 끊어냈다.

한국은 전방 압박을 통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고, 정승원을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이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8분에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프레시아도를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팔을 잡히는 듯한 장면이 나왔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고, 모레노 감독은 하프타임에도 교체 없이 선발 11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후반 초반 한국은 에콰도르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5분에는 에스투피냔의 크로스를카이세도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팽팽했던 균형을 깬 쪽은 한국이었다. 후반 8분 오현규가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현규의 슈팅은 프레시아도의 몸에 맞고 살짝 굴절됐고, 골키퍼의 키를 절묘하게 넘기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3분 뒤 추가골까지 터졌다. 왼쪽 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주장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모레노 감독은 후반 20분 과감하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경기는 세 차례의 교체 기회를 통해 최대 8명까지 교체할 수 있는 만큼 한꺼번에 네 명을 바꾸는 선택을 내렸다.

박진섭, 조현택, 정승원, 이한범을 불러들이고 김봉수, 이태석, 황희찬, 김태현을 투입하며 중원과 수비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교체 직후에는 수비진의 호흡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나왔다. 후반 26분 김태현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끝에 맞으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교체 투입된 데닐 카스트로가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김승규 골키퍼를 지나 들어가는듯 했지만설영우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 김승규가 설영우가 걷어낸 공을 집중력 있게 잡아내면서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0분 모레노 감독은 또 한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민재, 송민규, 오현규를 불러들이고 조위제, 오세훈, 김민수를 투입했다. 김민수의 경우 이번 출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후반 36분 에콰도르가 전방압박으로 공을 뺐어낸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김승규가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한국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이후 반대편의 노마크인 오세훈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40분 모레노 감독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이동경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동경 투입직후인 후반 43분 한국은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김봉수가 페널티 박스로 과감하게 침투한 이동경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한국은 에콰도르에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모레노 임시 감독은 데뷔전부터 3골차 대승과 클린시트를 완성하며 월드컵 이후 침체됐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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