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의 기행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후 리광천 북한 감독은 일본 매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U-23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北, 또 '비매너 논란'...물 강탈→주먹질→이번엔 '기자회견 침묵'까지, 북한 축구, 일본 상대로 끝없는 기행 연속

스포탈코리아
2026-09-27 오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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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북한 축구의 기행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후 리광천 북한 감독은 일본 매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 앞서 북한 U-23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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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북한 축구의 기행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후 리광천 북한 감독은 일본 매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U-23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결과적으로는 한 골 차 석패였으나, 내용 면에서 북한이 보여준 경기 매너는 그야말로 완패에 가까웠다. 북한은 전반 3분 만에 염철경이 우메키 레이를 향해 거친 백태클을 가한 데 이어, 불과 1분 뒤에는 라명성이 시마모토 유다이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목 부위를 가격하는 등 초반부터 위험한 플레이를 연발했다.

전반 38분에는 실점 이후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의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세오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북한 선수들은 우체가 앞선 경합 과정에서 김유성을 밀었다며 득점 무효를 거세게 주장했다. 주심이 득점을 그대로 인정하자 주장 강주혁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선수들이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경기가 2분간 중단되는 촌극이 발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광천 감독의 태도 역시 프로답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 감독은 실점 장면을 두고 "그 판정이 옳았는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잘 모르겠다"며 "보다 성숙한 판정이 내려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판정에 대해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답변거절까지 벌어졌다. 한 일본취재진이"예선부터 토너먼트까지 총 4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를 겪으면서 훈련이나 이동 환경 등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묻고 싶다"며 대회 전반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통역을 통해 질문 내용을 전해 들은 리 감독은 굳게 침묵하며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결국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관계자가 취재진을 향해 "다음 질문을 받겠다. 더 이상 질문이 없는가?"라고 재차 확인한 뒤, 서둘러 회견을 마무리하며 상황을 무마했다.

한편, 북한 축구가일본을 상대로 비신사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북한 선수들이 일본 대표팀 진영의 물을 동의 없이 빼앗아 마시고, 이를 제지하는 일본 스태프를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며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해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는 경기 전 도열당시, 일본 선수들이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자 북한 선수들이 주먹을 내려찍듯 강하게 휘두르며 손을 가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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