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0-4로 끌려가고 있다.
- 특히 모레노 감독이 에콰도르전에 이어 장갑을 맡긴 김승규는 아쉬운 퍼포먼스로, 일관하며 62분 만에 무려 4골을 허용했다.
- 선수단에 대한 파악을 어느 정도 끝낸 시점에선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수 있다.

[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수년 동안 한국 축구를 지탱해 온 No1. 골키퍼 김승규가 정처 없이 흔들리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0-4로 끌려가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직전 에콰도르전과비교해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갔다.일부 주축 선수들은 2경기 연속 선발 기용해뼈대를 유지했으나, 조현택, 정승원, 박진섭, 송민규는이태석, 황희찬, 김봉수, 이강인으로 바꿔주며 새로운 얼굴들을 점검하고 나섰다.

과감한 선택은 그야말로대실패로 가는 분위기다. 특히 모레노 감독이 에콰도르전에 이어 장갑을 맡긴 김승규는 아쉬운 퍼포먼스로, 일관하며 62분 만에 무려 4골을 허용했다.
물론, 오직 골키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긴 어려웠다.김민재-이한범이지킨 수비진은 우루과이에 간결한빌드업 플레이에 여러 차례 뒷공간을 내줬다. 또한이태석, 설영우가 포진한 좌우 측면은 오버래핑, 크로스와 같은공격적인 역할은차치하고, 일대일 경합에서 밀려나는 등 수비력 자체에서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퍼포먼스 측면에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건 1990년생 김승규였다. 연거푸 내준 3골 모두 골키퍼의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은 아니라고볼 수도 있지만, 늘상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국가대표골리라면 적어도 3번째 실점정도는막아주길 기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실패 이후 세대교체 흐름에 직면했다. 그러나 모레노 감독이 6경기짜리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까닭에 큰 틀의 변화 없이 선수단을 꾸렸다.


모레노 감독의 선임 후 첫 소집까지 간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단 9~10월 A매치 4연전이 모두종료된 후엔 다를 수 있다. 선수단에 대한 파악을 어느 정도 끝낸 시점에선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수 있다. 이날 김승규의 경기력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분명하단 인상을 남겼다.
더욱이 김승규는 이미 대표팀 최고참이라는 점에서 언제든 기량이 수직으로 하락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만일 모레노 감독이 현재 선수 구성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면 골문을 가장 먼저 건드릴 수 있는 이유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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