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교포 출신 정대세는 국내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 지도자의 길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정대세는은퇴 후 가족과 보내는 평온한 삶과 미디어 일이 너무 행복하고 잘 맞았다.
- 정대세는 매일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지만, 스나가와 타이키 감독 대행이 여러 의견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주는 스타일이라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경험을 확실히 쌓아 감독으로서 출발할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싶다."
일본 매체 '울트라 사커'는 1일(한국시간) 일본 풋볼 리그(4부 리그) 소속 Y.S.C.C. 요코하마 코치로 부임한 정대세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재일교포 출신 정대세는 국내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독일 무대(VfL 보훔, 1. FC 쾰른)를 거쳐 K리그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 국가대표로 33경기출전해 15골을 터뜨렸으며, 2008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소화했다.

지난 2022년 10월 FC 마치다 젤비아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이후 방송가로 진출해 해설위원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돌연 Y.S.C.C. 요코하마의 코치로 부임하며 4년 만에 축구계로 돌아왔다.
지도자의 길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정대세는"은퇴 후 가족과 보내는 평온한 삶과 미디어 일이 너무 행복하고 잘 맞았다. 하지만 40세를 맞이하며 내 발로 나아가는 감각 없이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누군가 열심히 노력하는 영상을 보고 오열하거나, 라이브 공연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 날들이 이어졌다. 선수 시절 겪었던 미칠 듯한 감정의 기복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 에이전트에게 바로 연락했다"고 털어놨다.
초보 코치로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매일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지만, 스나가와 타이키 감독 대행이 여러 의견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주는 스타일이라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란코 포포비치 감독(마치다 젤비아·現 교토 상가 FC)과 피터 클라모브스키 감독(시미즈 S펄스·現 솔퍼드 시티 FC)의 공격적인 전술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훈련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대세는"2023/24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3-4-2-1 포메이션이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공격적인 풀백 활용,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시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후방 빌드업 등을 해설하며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감독'이다. 정대세는 "갑작스럽게 상위 리그 감독을 맡아 실패하면 두 번 다시 기회를 얻기 힘든 냉혹한 세계다. 지금은 작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경험을 쌓고 공부할 시기"라며 "J리그 입단 동기인 마키노 도모아키(후지에다 MYFC 감독)가 아마추어 팀부터 차근차근 밟아 올라간 커리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경험을 확실히 쌓아 감독으로서 출발할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JSM, 게티이미지코리아,Y.S.C.C. 요코하마,울트라 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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