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 해제됐던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 영국 매체 더72는 9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가 부상으로 몇 경기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백승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속팀의 중원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 해제됐던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72'는 9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가 부상으로 몇 경기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반면 맥스 버드, 테일러 가드너히크먼, 데마라이 그레이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을 앞두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밍엄은 오는 10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버드, 가드너히크먼, 그레이가 모두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전력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백승호의 상황은 달랐다. 아직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데이비스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백승호는 한동안 안고 있었던 가벼운 부상이 있다. 현재 몇 경기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선수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몸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백승호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28일 "백승호는 의무팀 및 코치진과의 미팅 결과 남은 경기 출전보다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금일 소집 해제 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4로 완패했다.
백승호는 앞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 우루과이전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결국 백승호는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의 첫 출전 역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문제는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조기 복귀 이후 약 2주가 지난 시점에도 추가적인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백승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속팀의 중원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백승호의 부상으로 주전 경쟁자 한 명이 빠졌지만 맥스 버드가 중원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버드는 이와타 도모키보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더욱 과감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버드가 백승호의 빈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웨스트브로미치, 프레스턴 노스 엔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버드의 기술적인 능력이 데이비스 감독에게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버밍엄의 중원에서는 존 솔리스와 이와타가 주로 출전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버드까지 합류하면서 백승호는 복귀 후 다시 한번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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