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가 4부리그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알리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구단으로부터 충격적인 복귀 제안을 받았다. 알리는 한때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

'손흥민 절친' 천재의 끝없는 추락…카지노서 3억 잃었다는 알리, 이젠 英 4부리그 복귀 제안까지! 30세에 은퇴 위기

스포탈코리아
2026-10-21 오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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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가 4부리그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알리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구단으로부터 충격적인 복귀 제안을 받았다.
  • 알리는 한때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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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가 4부리그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알리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구단으로부터 충격적인 복귀 제안을 받았다. 그의 옛 스승인 칼 로빈슨 감독이 올여름 샐퍼드 시티에서 다시 축구를 시작할 기회를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

MK 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토트넘에서 공식전 269경기에 출전해 67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37경기 3골을 남겼다.

특히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전성기는 2016/17시즌이었다. 당시 알리는 공식전 50경기에서 2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한때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알리의 선수 생활은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상과 개인적인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고, 결국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뒤 2022년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베식타스 임대까지 경험했지만 좀처럼 과거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알리에게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가 손길을 내밀었다. 단기계약도 아닌 무려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약 2년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알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였다.

하지만 복귀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지난해 3월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약 2년 만에 공식전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결국 이 경기는 알리가 코모에서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전이 됐다. 코모는 지난해 9월 알리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알리는 현역 복귀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잉글랜드 4부리그 바넷의 훈련 시설을 이용하고, 세미프로 구단인 윈저 앤드 이튼에서 훈련하는 모습도 포착됐으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설상가상 알리가 도박에 빠졌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알리가 런던의 한 카지노에서 심야 포커 게임에 참여해 며칠 사이 약 15만 파운드(당시 보도 기준 약 2억 6,500만 원)를 잃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알리의 옛 스승인 로빈슨 감독이 그에게 복귀 기회를 제안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로빈슨은 MK 돈스 시절 16세였던 알리에게 프로 데뷔 기회를 준 인물이다.

그는 최근 스포츠 베팅 업체 '보일스포츠'와 팟캐스트 '노 티피 태피 풋볼'을 통해 "내가 새로운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알리는 언제든 내가 있는 곳으로 올 수 있다. 본인이 원하기만 한다면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가 잘 지내고, 건강하며 좋은 상태에 있기를 바란다. 그런 조건만 충족된다면 그가 축구 선수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선수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젊은 사람으로서 알리를 걱정한다. 그는 언제든 내게 전화할 수 있고, 나는 항상 그의 전화를 받을 것"이라며 옛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로빈슨은 알리에게 직접 4부리그 입단을 제안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나는 100%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지난 6월 체육관에서 그를 만났을 때 샐퍼드로 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마 그는 나를 보면서 '감독님, 설마 제가 거기서 뛰겠어요?'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로빈슨은 잉글랜드 4부리그의 샐퍼드 시티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러나 알리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로빈슨 역시 올여름 샐퍼드를 떠나면서 두 사람의 재회는 무산됐다.

그럼에도 로빈슨은 알리의 재능만큼은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정상급 선수들이 특별한 이유는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과 두려움이 없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담하건대 지금 알리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는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 마법 같은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은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해 온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한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리는 어느덧 30세가 됐다. 마지막 공식 경기였던 AC 밀란전 이후 약 1년 7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과연 한때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불렸던 알리가 이대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지, 아니면 재기에 성공해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risingballe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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