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무단 이탈한 뒤 감경 없이 처벌받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징계 과정에서는 선처를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난 뒤 공개적으로는 감경 없는 처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징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징계위원회는 호날두가 축구계와 포르투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출전 정지 기간과 벌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감경 없이 처벌받겠다"더니 뒤에서는 선처 호소? 호날두의 충격적인 이중 행보...발롱도르 5회 수상까지 내세웠다

스포탈코리아
2026-10-22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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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무단 이탈한 뒤 감경 없이 처벌받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징계 과정에서는 선처를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난 뒤 공개적으로는 감경 없는 처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징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 징계위원회는 호날두가 축구계와 포르투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출전 정지 기간과 벌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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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무단 이탈한 뒤 "감경 없이 처벌받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징계 과정에서는 선처를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난 뒤 공개적으로는 감경 없는 처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징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캠프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성명을 발표하며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이 내리는 처벌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호날두는 자신이 대표팀 주장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가중 처벌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면서 "감경 사유 없이" 처벌받겠다는 입장까지 전했다.

그러나 가디언은"41세의 호날두는 징계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한 여러 가지 주장을 제기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의 깨끗한 징계 기록과 축구계에 기여한 공로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징계 결정문에 따르면 호날두는 감경을 위해 세 가지 사유를 제시했다. 이번 시즌과 지난 세 시즌 동안의 징계 기록, 축구계에 기여한 공로, 사건의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협조했다는 점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이 선수 생활 동안 차지한 클럽 대회 우승 트로피는 물론,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이룬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과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경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다섯 차례 수상했다는 사실도 감경 근거로 제시했다. 경기장 밖에서 국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훈장과 포상 역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 징계위원회는 호날두가 축구계와 포르투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출전 정지 기간과 벌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후 호날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다시 한번 절반으로 감경했다. 최종적으로 호날두에게 내려진 징계는 30일 출전 정지와 벌금 255유로(약 38만 원)였다.

심지어 호날두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동과 훈련, 식사 등을 포함해 30차례 이상의 대표팀 공식 활동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FPF는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난 뒤 SNS를 통해 "적절한 시기가 되면 포르투갈 국민 모두에게 자신이 대표팀을 떠난 진짜 이유를 밝히겠다"고 선언한 행동 역시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징계위원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인 만큼 자신의 행동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감독의 결정과 행동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시기와 방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호날두의 30일 출전 정지 징계는 국가대표팀 경기가 없는 기간에 이행될 예정이다. 다만 그가 다시 대표팀에 복귀할 의사가 있는지, 제주스 감독이 그를 재발탁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월 15일 브라가에서 덴마크와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football_today_yt,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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