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33라운드 정규시즌최종전을 치른다.
- 대전은 현재 12승 10무 10패(승점 46·다득점 51)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 대전은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8경기 연속 무패(리그 6경기 4승 2무)를 질주하고 있다.

[SPORTALKOREA=김천] 김경태 기자= "올라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보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33라운드 정규시즌최종전을 치른다.
대전은 현재 12승 10무 10패(승점 46·다득점 51)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6위 제주SK FC(승점 46·다득점 38)와는 승점이 같고, 7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3·다득점 40)에는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 있어 파이널A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 행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이번 김천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최근 흐름은 가파른 상승세다. 대전은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8경기 연속 무패(리그 6경기 4승 2무)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직전 32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서진수와 디오고의 연속골에 이은극적인 결승골로 3-2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대전은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하며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주축 10기 선수들의 전역에도 불구하고 직전 선두 FC서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김천의 저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번 경기 후 불과 사흘 뒤인 27일 비셀 고베와의 ACLE 경기가 예정돼 있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마주한 황선홍 감독은 김천전 준비 과정을 묻자 "미드필더진숫자를 조금 늘린 형태로 경기에 나선다"며 "(김천은)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오히려 전역자(10기)들이 빠져나간 뒤 전방 압박의 강도나 에너지 레벨은 한층 더 높아진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장에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직전 광주FC전에 이어 연달아 수중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여기에 더해 불과 사흘 뒤 열리는 비셀 고베와의 ACLE일정까지 겹친 상태.
그럼에도 황 감독은 당장의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ACLE 일정도 소화해야 하지만, 한 경기씩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보다는 지금 눈앞의 경기가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팀 사정도 녹록지 않다. 주축 자원인 밥신과 마사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밥신의 복귀 시점에 대해 황 감독은 "A매치 일정이끝나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대전은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황 감독은 "작년에도 경험해 봤지만 파이널A는 매 경기가 사실상 단판 승부 개념이다. ACLE까지 병행해야 해서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완벽한 반등에 성공한 비결로는 '밸런스'와 '위닝 멘탈리티'를 꼽았다. 황 감독은 "공수 밸런스에 안정감이 많이 생겼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는 과정을 거치며 팀에 위닝 멘탈리티가 자리 잡았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대전이 나아가는 데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올 시즌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특정 순위를 정해두기보다는 일차적으로 다음 시즌 ACL 출전 티켓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K리그 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 되어야 한다"며 "올라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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