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부진에 빠졌음에도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더 선은 맨유 수뇌부는 현재 선임 가능한 감독 후보인 안토니오 콘테, 에디 하우, 율리안 나겔스만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 수준 감독들은 맨유 안 와!" 충격적인 내부 폭로...8경기 무승·16위 추락에도 캐릭 유임! "콘테·하우·나겔스만도 확신 못 해"

스포탈코리아
2026-10-27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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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부진에 빠졌음에도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 더 선은 맨유 수뇌부는 현재 선임 가능한 감독 후보인 안토니오 콘테, 에디 하우, 율리안 나겔스만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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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부진에 빠졌음에도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릭 감독이 놀랍게도 이번 주말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맨유를 지휘한다. 구단 수뇌부가 그에게 최악의 시즌을 구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최근 12경기에서도 단 2승에 그쳤다. 순위 역시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인 16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경기 결과도 충격적이다. 맨유는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모에 1-4로 완패한 데 이어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0-3으로 무너졌다.

계속되는 부진에 캐릭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당장 사령탑을 교체하는 대신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더 선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27일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에 모습을 드러내 정상적으로 훈련을 지휘했다. 선수단 역시 하루 휴식을 마치고 훈련에 복귀해 첼시전을 준비했다.

영국 '가디언'도 같은 날 "캐릭 감독이 맨유의 성적을 반등시켜 자신의 자리를 지킬 기회를 얻었다. 제이슨 윌콕스 축구 디렉터와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가 유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캐릭 감독의 유임을 둘러싸고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가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 선은 "맨유 수뇌부는 현재 선임 가능한 감독 후보인 안토니오 콘테, 에디 하우, 율리안 나겔스만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단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최고 수준의 감독들은 맨유에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맨유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는 여러 걸림돌이 존재한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아직 콘테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하우 감독은 맨유의 제안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의 영입 담당 디렉터 크리스토퍼 비벨은 과거 레드불 그룹에서 함께 일했던 나겔스만 감독과 인연이 있다.

다른 후보들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브라이턴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막대한 계약 보상금 때문에 사실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역시 맨유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29년까지 계약돼 있어 쉽지 않다.

결국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캐릭 감독이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된 모양새다. 다만 이번 결정이 캐릭 감독의 장기적인 유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디언은 "첼시전에서도 부진한 경기력과 결과를 보인다면 캐릭 감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맨유는 오는 31일 첼시 원정을 치른 뒤 다음 달 4일 AS 로마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다. 이후에는 빌라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일정이다.

캐릭 감독으로서는 당장 첼시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반등에 성공한다면 명분을 얻겠지만, 또다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맨유 수뇌부 역시 본격적으로 후임 감독 선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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