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칸차나부리 파워 감독이 태국 2부리그 경기 후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고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SNS 영상에는 상대 팀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항서 감독을 향해 김치맨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칸차나부리는 사건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했다.

분노 폭발! 박항서, "김치맨" 인종차별 모욕에 관중과 강하게 충돌...칸차나부리, "차별과 분열 없이 서로를 존중해야"

스포탈코리아
2026-11-03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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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박항서칸차나부리 파워 감독이 태국 2부리그 경기 후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고 강하게 항의했다.
  • 당시 상황을 담은 SNS 영상에는 상대 팀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항서 감독을 향해 김치맨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 칸차나부리는 사건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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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박항서칸차나부리 파워 감독이 태국 2부리그 경기 후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고 강하게 항의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칸차나부리는 태국 촌부리에서 펼쳐진파타야 유나이티드와의 태국 2부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태국 '비엣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관중과 설전을벌였다.

당시 상황을 담은 SNS 영상에는 상대 팀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항서 감독을 향해 "김치맨"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 해당 표현에 처음에는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관중의 도발이 이어지자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하고 관람석을 향해 손짓하며 항의했다. 상황이 격해지자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은박항서 감독을 적극 제지했고, 라커룸으로 데려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관중은 박항서 감독뿐 아니라 칸차나부리 소속 미드필더 존 바지오를 향해서도 외모와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발언을 한 인물은 태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칸차나부리는 사건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했다. 구단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축구는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라며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모든 사람은 소중하며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과 분열 없이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축구는 우정과 연대, 평등의 공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태국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던 2019년에도 태국 대표팀 코치가 박항서 감독의 신체적 특징을 조롱하는 듯한 동작을 취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베트남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해당 사건을 제소했고, 태국축구협회는 해당 코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뒤 경질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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