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32)가 국적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10일 굴라트가 브라질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현 소속팀에서 외국인 선수 쿼터를 차지하지 않기 위해 브라질 국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돈 날렸다…귀화했던 굴라트, 브라질 국적 복원 진행

스포탈코리아
2023-01-10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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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32)가 국적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10일 굴라트가 브라질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인정했다.
  • 그는 현 소속팀에서 외국인 선수 쿼터를 차지하지 않기 위해 브라질 국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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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32)가 국적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10일 "굴라트가 브라질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현 소속팀에서 외국인 선수 쿼터를 차지하지 않기 위해 브라질 국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굴라트는 지난 2019년 중국축구협회가 대표팀 강화를 위해 귀화 정책을 추진할 때 포함됐던 공격수다. 중국은 2015년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에 입단해 총 171경기서 111골을 넣은 굴라트를 귀화시켜 공격력 강화를 계획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뛰는 엘케손, 알로이시우, 알랑 카르발류 등도 이때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러나 굴라트는 5년 연속 해당 국가에 체류해야 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귀화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 2019년 팔메이라스에 잠시 임대되어 뛴 것이 문제가 돼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굴라트가 중국 대표선수가 되려면 다시 5년 거주를 채워야 하기에 2024년에나 가능하다.

결국 굴라트는 중국 대표의 꿈을 접었다. 중국 축구계의 재정 악화가 시작되던 2021년 브라질로 돌아가 바히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중국인 신분으로 뛰었던 굴라트지만 외국인 쿼터 문제로 브라질 국적 회복에 나선다.

굴라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브라질 시민권 회복 전망은 낙관적이다. 국적 문제는 팀이 맡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나스포츠는 "굴라트가 중국 국적을 버린다. 우리는 굴라트의 귀화를 위해 2억 위안(약 365억원)을 썼다"고 자조하며 "굴라트는 중국 대표로 뛰지 못하기에 더 이상 중국 국적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이를 포기하기까지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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