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예기치 못한 패배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된 건 올 시즌 울산이 처음이다.

[현장목소리] 울산 신태용 감독, "재료가 한계 다다라…A매치 기간 변화 필연적"

스포탈코리아
2025-08-24 오후 09:30
75
뉴스 요약
  • 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예기치 못한 패배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된 건 올 시즌 울산이 처음이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예기치 못한 패배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6분 최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22분 고승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30분과 38분 각각 조영욱과 황도윤에게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릭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서울과 김기동 감독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양 팀 모두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다만 저희는 졌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으로 만들어가다 역습을 내줄 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울산이라는 명문이 내려앉아 지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점 장면을 자세히 뜯어보면 대인방어와 위치 선정이 소홀했다. 핑계 아닌 핑계지만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A매치 기간 동안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서울이 집중력이 좋았다. 유효슈팅 네 개 정도를 시도하고 세 골을 득점했다. 저희는 많은 슛을 시도했지만 운이 없었다. 백포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운영에서도 패턴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울산은 오는 30일 전북현대와 현대가 더비를 앞뒀다. 신태용 감독은 "특별한 변화보다는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패턴 플레이를 다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있는 자원이 많지 않고 부상자가 늘어나며 재료가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이다. 8월은 저 스스로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A매치 기간 이후 찬바람이 불면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된 건 올 시즌 울산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서는 "국가대표팀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다. 여기는 준비가 끝나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많지 않다. '진짜 힘들구나. 쉬운 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다음 달에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