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친정팀 함부르크SV로 임대 이적한 토트넘 홋스퍼 FC의 초특급 유망주 루카 부슈코비치가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웠다.
 - 분데스리가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함부르크 소속 루카 부슈코비치가 10월 이달의 루키로 선정됐다며 지난 9월에 이어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 HSV의 백3 시스템 중심에 선 그는 10월 경기에서 경합 승률 70%(71회 중 50회)를 기록,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친정팀 함부르크SV로 임대 이적한 토트넘 홋스퍼 FC의 초특급 유망주 루카 부슈코비치가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웠다.
분데스리가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함부르크 소속 루카 부슈코비치가 10월 '이달의 루키'로 선정됐다"며 "지난 9월에 이어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그는 레버쿠젠의 크리스티안 코파네, 에르네스트 포쿠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슈코비치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에서 임대로 합류했다. 18세의 그는 3라운드 이후 치른 6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며, 이 중 3경기는 10월 경기였다. HSV의 백3 시스템 중심에 선 그는 10월 경기에서 경합 승률 70%(71회 중 50회)를 기록,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최근 3경기 공중 경합 승률이 75%에 달했으며, 파울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또한 최근 3경기 기준 가장 많은 볼 터치(246회)와 오픈플레이 패스(177회, 성공률 83%)를 기록하며 빌드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극찬했다.
2007년생 부슈코비치는 193cm의 장신에 속도와 제공권까지 갖춘 '완성형 센터백 유망주'로 불린다. 맨체스터 시티, PSG 등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토트넘이 2023년 9월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단, FIFA 규정상 18세 미만 비EU 선수는 즉시 잉글랜드 합류가 불가해 벨기에 베스테를로로 임대됐다. 그는 그곳에서 36경기 7골 2도움이라는 센터백으로선 이례적인 성적을 남기며 '차세대 월드클래스' 잠재력을 증명했고토트넘 복귀 후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에서도 1골 1도움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구 드라구신 등 이미 막강한 센터백 자원이 포진해 있었고, 구단은 꾸준한 출전 시간을 위해 그의 함부르크 임대를 결정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부슈코비치는 리그7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로써 그는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다시 한 번 작성했다. 지난 9월 영국 '홋스퍼 HQ'는 "손흥민도 못 해낸 일을 이뤄낸 부슈코비치가 해냈다"며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에서 전반기 최고 신인상을 받았지만, '이달의 루키' 수상은 없었다. 부슈코비치는 단 한 달 만에 손흥민의 기록을 넘어섰다. 세계가 주목할 또 한 명의 토트넘 스타가 탄생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리고 2달 연속으로 이달의 루키를 수상한 부슈코비치는 이제시즌 종료 후 '올해의 루키'까지 노려볼 만하다. 과연 토트넘이 발견한 또 한명의 루키가 손흥민의 뒤를 이어팀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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