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의 희망이라도 남아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구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5무 2패로 승점 14를 확보했다.

[K리그 포커스] '절대 포기하지 말자'…대구의 해결사는 결국 '세드가'였다

스포탈코리아
2025-11-03 오후 05:19
86
뉴스 요약
  • 누군가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의 희망이라도 남아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 대구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5무 2패로 승점 14를 확보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절대 포기하지 말자'

3경기가 남은 시점 11위와 격차는 승점 6. 누군가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의 희망'이라도 남아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구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9분 싸박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코너킥에 이은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겼다.

후반 추가시간 루안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K리그2 강등의 그림자가 짙어지는가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시영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고, 이후 맹공을 퍼부은 끝 동점골을 뽑아내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무승부가 많기는 하나 흐름은 나쁘지 않다.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5무 2패로 승점 14를 확보했다. 전체 승점(29)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달 28일 전역해 김천상무에서 복귀한 김강산의 가세도 큰 힘이 됐다. 이날 김강산은 주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원 볼란치로 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김병수 감독은 오는 8일 광주FC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춘 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고자 한다. 관건은 에드가와 세징야의 부상 정도다. 카이오가 퇴장을 당해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에드가와 세징야 역시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특히세징야의 경우 광주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을 건'세드가(세징야·에드가)'의 한방뿐이다. 2018시즌부터 어느덧 7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에드가와 세징야는 2018 FA컵(現 코리아컵) 우승, 2019시즌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2021 K리그1 3위 등 숱한 영광을 함께했다. 올 시즌도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데는두 선수의 공이 크다.

에드가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부상이 있어 2주 동안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저와 세징야 모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1%라도 희망이 남아있는 한 끝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