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27일 축구 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사를 극복하기 위한 신임 감독 선임에 방점을 찍었다.
- 그야말로 현애살수(매달려 있는 낭떨어지에서 손을 놓아야 함) 상황에서, 발전의 변화를 위한 백척간두진일보(막다른 위기에서 한발 더 내디딤)가 아닐 수 없다.
- 따라서 이제는 카타르 아시안컵 반전을 위해 비록 임시 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황선홍(56)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명제가 뒤따른다.

[스포탈코리아] 27일 축구 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사를 극복하기 위한 신임 감독 선임에 방점을 찍었다. 그야말로 현애살수(매달려 있는 낭떨어지에서 손을 놓아야 함) 상황에서, 발전의 변화를 위한 백척간두진일보(막다른 위기에서 한발 더 내디딤)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제는 카타르 아시안컵 반전을 위해 비록 임시 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황선홍(56)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명제가 뒤따른다.
그 이유는 3월 21일(서울 상암)과 26일(태국)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4차전 태국과의 2연전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1~2차전 중국(3-0)과 싱카포르(5-0)전에 대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다. 그렇다면 이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무기로 태국전에 승리를 챙겨, 카타르 아시안컵 굴욕적 성과로 구겨진 한국 축구 명예와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물론 신임 감독 낙점까지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 특정 위원 자격과, 1, 2차 회의에서의 '갈팡질망'했던 선임 방향성 등에 아쉬움은 있다.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치열한 고민에 의한 위원들의 난상토론 후유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강화위원회와 무관한 대한축구협회(KFA) 조직의 직책 '장'이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논란 거리로 대두되기에 충분하다.
황선홍 감독은 더 이상 거론할 필요성도 없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에, 모자람이 없는 지도 능력과 경험 그리고 리더십은 물론 성과까지 거둔 지도자다. 그럼에도 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흔든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선수 선발에서 부터 영향을 미치며, 태국과의 2연전에 자칫 의도치 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하여 감독의 지도 역량이 경기에 어떤 결과를 미치나 뼈저리게 느끼고 터득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신임 황선홍 감독에게 자신의 소신과 축구 철학으로, 실추된 한국 축구의 명예와 자부심을 되찾는데 부담감과 압박감이 없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1차적인 책임은 KFA에게 있으며 이에 KFA 정몽규(62) 회장을 비롯한 최고위 수뇌부는 우선 존중의 정신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어 국민과 축구인, 그리고 축구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태국전 과제는 개개인 선수 특징에 따른 전술적 축구다. 때문에 전력강화위원회의 임시 감독 선임 조건에 이는 최대 토론 사항이었을 수 있다. 이에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며 동남아 축구에 정통한 전 베트남 대표팀 박항서(65) 감독이 황선홍 감독과 더불어 최종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황선홍 감독 또한 U-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동남아 축구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한국 축구 몇 안되는 지도자로 손꼽힌다.
여기에 황선홍 감독은 그 밖에 태국 축구에 대한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우군을 확보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정해성(66) 전력강화 위원장과, 베트남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이영진(61) 위원이다. 이는 황선홍 감독에게는 태국전 승리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천군만마'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전력강화위원회가 내세운 소통은 그야말로 클린스만 감독 체제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다음 달 18일 대표팀을 소집 한시적으로 26일까지 A대표팀을 지휘한다. 분명 황선홍 감독은 한 때 울산 현대 홍명보(55)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 공수 쌍끌이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서 현재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2원화 사령탑 겸직은 핌 베어벡(2006.6~2007.7), 허정무(69.1999.1~2000.9) 감독에 이어, 24년여 만에 실행되는 제도로서 한국 축구 지도자들에게도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것은 틀림 없으며, 한편으로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거스 히딩크(78.네덜란드) 감독 영향으로 유지되고 있는, 대표팀=외국인 감독 등식에도 종지부를 찍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병윤(전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사무차장)
사진=대한축구협회
그 이유는 3월 21일(서울 상암)과 26일(태국)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4차전 태국과의 2연전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1~2차전 중국(3-0)과 싱카포르(5-0)전에 대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다. 그렇다면 이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무기로 태국전에 승리를 챙겨, 카타르 아시안컵 굴욕적 성과로 구겨진 한국 축구 명예와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물론 신임 감독 낙점까지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 특정 위원 자격과, 1, 2차 회의에서의 '갈팡질망'했던 선임 방향성 등에 아쉬움은 있다.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치열한 고민에 의한 위원들의 난상토론 후유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강화위원회와 무관한 대한축구협회(KFA) 조직의 직책 '장'이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논란 거리로 대두되기에 충분하다.
황선홍 감독은 더 이상 거론할 필요성도 없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에, 모자람이 없는 지도 능력과 경험 그리고 리더십은 물론 성과까지 거둔 지도자다. 그럼에도 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흔든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선수 선발에서 부터 영향을 미치며, 태국과의 2연전에 자칫 의도치 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하여 감독의 지도 역량이 경기에 어떤 결과를 미치나 뼈저리게 느끼고 터득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신임 황선홍 감독에게 자신의 소신과 축구 철학으로, 실추된 한국 축구의 명예와 자부심을 되찾는데 부담감과 압박감이 없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1차적인 책임은 KFA에게 있으며 이에 KFA 정몽규(62) 회장을 비롯한 최고위 수뇌부는 우선 존중의 정신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어 국민과 축구인, 그리고 축구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태국전 과제는 개개인 선수 특징에 따른 전술적 축구다. 때문에 전력강화위원회의 임시 감독 선임 조건에 이는 최대 토론 사항이었을 수 있다. 이에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며 동남아 축구에 정통한 전 베트남 대표팀 박항서(65) 감독이 황선홍 감독과 더불어 최종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황선홍 감독 또한 U-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동남아 축구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한국 축구 몇 안되는 지도자로 손꼽힌다.
여기에 황선홍 감독은 그 밖에 태국 축구에 대한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우군을 확보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정해성(66) 전력강화 위원장과, 베트남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이영진(61) 위원이다. 이는 황선홍 감독에게는 태국전 승리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천군만마'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전력강화위원회가 내세운 소통은 그야말로 클린스만 감독 체제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다음 달 18일 대표팀을 소집 한시적으로 26일까지 A대표팀을 지휘한다. 분명 황선홍 감독은 한 때 울산 현대 홍명보(55)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 공수 쌍끌이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서 현재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2원화 사령탑 겸직은 핌 베어벡(2006.6~2007.7), 허정무(69.1999.1~2000.9) 감독에 이어, 24년여 만에 실행되는 제도로서 한국 축구 지도자들에게도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것은 틀림 없으며, 한편으로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거스 히딩크(78.네덜란드) 감독 영향으로 유지되고 있는, 대표팀=외국인 감독 등식에도 종지부를 찍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병윤(전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사무차장)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