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아마도 이번 아시안컵 경기를 통해 팀을 장악하지 못한 감독과 일부 젊은 선수의 일탈을 위기로 보는 시각이 그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최호택의 비즈니스 풋볼]한국 축구 위기 아니다

스포탈코리아
2024-02-28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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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 아마도 이번 아시안컵 경기를 통해 팀을 장악하지 못한 감독과 일부 젊은 선수의 일탈을 위기로 보는 시각이 그것이다.
  •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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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아마도 이번 ‘아시안컵’ 경기를 통해 팀을 장악하지 못한 감독과 일부 젊은 선수의 일탈을 위기로 보는 시각이 그것이다. 비록 그런 일이 있었지만 그것을 한국 축구의 위기로 보기는 어렵다.

일부 선수의 일탈은 스스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 아직은 설익은 젊음의 표출이거나 상징일 수도 있다. 혹은 인성이 잘못된 까닭일 수도 있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의 행동은 우리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넘기자는 말은 아니다. 일단 감독은 해임되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선수는 지식이 출중하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이 축구선수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대표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했다. 감독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 정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 이들 모두 그런 쪽에는 인색해 ‘나는 어디서든지 알아주는 능력 있는 선수라거나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지도자’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표선수가 되거나 감독이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인다. 짧은 생각이다.

국민은 이 점을 질타하고 일부는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 한탄스러워 한 것일 테다. 이제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임시 감독이기는 하지만 그의 판단이 장래 한국 축구를 정의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손흥민 선수도 화답한 것으로 안다. 이강인 선수 역시 성인이니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져야겠지만 협회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그의 책임을 묻는 것이 한국 축구의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지는 판단이 쉽지 않다.

최호택(S&P 대표)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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