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의사고로 남편 디오구 조타를 떠나보낸 아내 루테 카르도소가 참변 20일 만에 첫 추모글을 올렸다.
-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 북서부사모라 주 팔라시오스 데 사나브리아 지역의 A-52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 축구계를 넘어 각계각층에서 애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불의의사고로 남편 디오구 조타를 떠나보낸 아내 루테 카르도소가 참변 20일 만에 첫 추모글을 올렸다.
카르도소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타와 결혼반지를 낀채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죽음이 우릴 갈라놓은 지도 1달이 흘렀다. 나는 영원히 당신의 소녀로 남을 거야"라는 코멘트와 함께게시물을 게재했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 북서부사모라 주 팔라시오스 데 사나브리아 지역의 A-52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계를 넘어 각계각층에서 애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와중에 비극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대목은 세 자녀를 둔 그가 6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은 후 10일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사랑을 꽃피워 포르투갈 북부 브라가 소재의한 교회에서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조타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감격했고 루테 카르도소는 "영원히 함께 할게, 내 꿈이 이루어졌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BBC', '디 애슬레틱' 등은 조타가 탄 차량이앞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속도를 내던 중 타이어가 터졌다. 큰 충격과 함께 제어력을 잃은 차엔 화재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비극에 전 세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반면 포르투갈 '헤코르트'는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트럭 운전사 호세 아제베두의 말을 빌려 '조타가 과속 운전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제베두는 "조타가 과속하지 않았다는 점을증언한다. 그들은 매우 침착하게 가고 있었다. 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이 도로를 운전한다"라며 "그 도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어두운 길이었지만, 나는 차 모양과 색깔 등 모든 걸 봤다. 촬영을 멈추고 도와주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할 수 있는 건없었다. 양심을 걸고 이야기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루트 카르도소SNS, 리버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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