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 7월 23일(수)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무려 7,08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물론 올 시즌 제주SK의 평균 관중 7,451명(2025/7/22 기준)에는 못미쳤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후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K리그 포커스] 서울전 '숨은 MOM' 남태희, 경고 누적 결장에도 유소년 위한 특별한 초대장에 팬 사인회까지 맹활약

스포탈코리아
2025-07-24 오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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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제주SK FC(이하 제주SK) 7월 23일(수)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 무려 7,08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 물론 올 시즌 제주SK의 평균 관중 7,451명(2025/7/22 기준)에는 못미쳤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후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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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제주] 이경헌 기자=제주SK FC(이하 제주SK) 7월 23일(수)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48분 임창우가 극적인 헤더 역전골을 터트리며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SK 극장도 흥했다. 무려 7,08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물론 올 시즌 제주SK의 평균 관중 7,451명(2025/7/22 기준)에는 못미쳤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후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금요일 제외) 무더위와 관람 편의성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평일 경기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였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경기장 E석을 주황색이 아닌 형광색, 민트색, 남색, 빨간색 등 형형색색으로 채운 제주SK의 12번째 선수였다. 이들의 존재는 바로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엘리트(1종) 축구팀 소속 학생들이었다.

남태희의 남다른 유소년 사랑...축구 꿈나무183명에 입장권 선물

이들을 초대한 이는 바로 남태희였다. 평소 유소년 사랑이 남다른 남태희는 최근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축구 꿈나무들에게 프로경기 관람을 통해 자기 발전 및 힐링의 추억을선사하고자 흔쾌히 주머니를 열었다.

먼저 남태희는 지난 7월 19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에 특별한 초대장을 보냈다. 그러나 백록기 대회 일정과 이날 경기의 일정이 겹치면서 에이스유소년FC(17명)만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태희는 유소년 사랑은 무한대였다. 이날 서울전을 앞두고 중문초등학교 축구부(65명), 서귀포중학교(32명), 서귀포FC(26명), 바모스(30명) 에이스유소년FC(30명) 등 총 183명의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제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입장권을 선물했다.

"제주의 미래에 특별한 추억을"…나눔의 가치 실천

"제주SK에서 와서 가장 감명을 받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나눔의 실천이었다"라고 운을 뗀 남태희는 "2023시즌에 김승섭과 임창우가 자비로 학생들을 초대했고, 지난해에는 (구)자철이형이 자비로 백록기 참가자를 경기장에 초대했다. 올해는 (안)태현이가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제주의 미래(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했다. 앞으로 행복한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제주도민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밖 '숨은 MOM' 남태희,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쌓아

남태희의 활약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태희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장 외부광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가해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남태희는 "프로 스포츠는 팬이 있기에 존재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진심을 담은 팬 서비스로 다시 오고 싶은 경기장, 다시 보고 싶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의 공식 Man of The Match(MOM)는 '절친' 임창우였지만 이날 경기의 '숨은 MOM'은 남태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진=제주SK FC 제공

-제주SK FC, 23일 FC 서울전 극적인 역전승
-'숨은 MOM' 남태희, 유소년 183명에 입장권 선물
-"제주의 미래들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나눔문화 확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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