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홍명보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훈련 연습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국내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다라고 발표했다.
-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 KFA가 발표한 MIK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체계를 수립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홍명보(55)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본격적인 국내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홍명보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훈련 연습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국내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31일 오후 부산 월드컵 빌리지에서 울산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는 9월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을 위한 소집훈련의 일환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언론에 집중 관심이 쏟아질 국내 첫 일정으로 연령별 대표팀 경기 참관을 선택한 것은 그가 여러 차례 비중 있게 강조한 'MIK(Made In Korea)'를 위함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유력 차기 사령탑 후보에 이름 올렸으나 이를 거절했고 소속팀을 이끌 것이라 일축했다.
다만 불과 며칠 사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은 180도 변했고 결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수많은 팬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은 지난 29일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논란과 심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뉴시스는 29일 홍명보 감독이 기자 회견을 통해 꺼낸 이야기를 정리했다. 그는 "지난 7월5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와 만나 긴 대화를 나눴다.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를 하며 평소 가지고 있던 축구 철학, 대표팀 운영 방안, 각급 대표팀 연계 방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이사는 이러한 의견을 듣고 감독직을 요청했고 밤새워 고민한 끝에 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축구는 중요한 전환의 시기에 있다. 4년 주기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 축구가 국가대표팀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시기다. KFA가 발표한 'MIK'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체계를 수립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표팀은 성적으로 표현되는 결과와 장기적인 발전 체계의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따끔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듣고 또 들으면서 한국 축구가 진전하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즉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엔 KFA의 국가대표팀 장기 운영 프로젝트인 MIK가 핵심이었음을 밝힌 셈이다.
사진=뉴시스, KFA, 울산 HD 소셜 미디어 계정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홍명보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훈련 연습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국내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31일 오후 부산 월드컵 빌리지에서 울산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는 9월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을 위한 소집훈련의 일환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언론에 집중 관심이 쏟아질 국내 첫 일정으로 연령별 대표팀 경기 참관을 선택한 것은 그가 여러 차례 비중 있게 강조한 'MIK(Made In Korea)'를 위함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유력 차기 사령탑 후보에 이름 올렸으나 이를 거절했고 소속팀을 이끌 것이라 일축했다.
다만 불과 며칠 사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은 180도 변했고 결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수많은 팬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은 지난 29일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논란과 심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뉴시스는 29일 홍명보 감독이 기자 회견을 통해 꺼낸 이야기를 정리했다. 그는 "지난 7월5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와 만나 긴 대화를 나눴다.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를 하며 평소 가지고 있던 축구 철학, 대표팀 운영 방안, 각급 대표팀 연계 방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이사는 이러한 의견을 듣고 감독직을 요청했고 밤새워 고민한 끝에 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축구는 중요한 전환의 시기에 있다. 4년 주기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 축구가 국가대표팀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시기다. KFA가 발표한 'MIK'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체계를 수립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표팀은 성적으로 표현되는 결과와 장기적인 발전 체계의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따끔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듣고 또 들으면서 한국 축구가 진전하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즉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엔 KFA의 국가대표팀 장기 운영 프로젝트인 MIK가 핵심이었음을 밝힌 셈이다.
사진=뉴시스, KFA, 울산 HD 소셜 미디어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