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승전고에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일주일 사이 영국, 한국, 오만, 영국을 오가는 지옥의 일정에도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은 손흥민이 홍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홍명보호 '10년 만의 A매치 승리'에 토트넘도 축하 보냈다…"캡틴 SON 1골 2도움, 당연한 활약"

스포탈코리아
2024-09-11 오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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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홍명보호의 승전고에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 일주일 사이 영국, 한국, 오만, 영국을 오가는 지옥의 일정에도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은 손흥민이 홍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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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홍명보호의 승전고에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팔레스타인전(0-0 무)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 대표팀이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와 달리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처진 공격수 자리에 배치하며 최전방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고립되지 않도록 변칙적인 전술을 가져갔다.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좌우 전환 역시 빛났다.

그러나 오만이 실점 이후 기어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당황을 금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헌납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 경기인 만큼 분위기에 압도된다면 경기력과 무관하게 승점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영웅으로 빛난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팔레스타인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머리를 감싸쥔 손흥민은 이날 1골 2도움을 뽑아내며 대표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 통렬한 왼발 감아차기로 균형을 깨뜨렸고, 막바지 주민규(울산 HD FC)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홍명보호 2기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경기장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숨을 돌리며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일주일 사이 영국, 한국, 오만, 영국을 오가는 '지옥의 일정'에도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은 손흥민이 홍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싶다. 한국을 한두 번 왔다 갔다 해보는 것도 아니고 핑계 삼을 생각은 없다.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건 영광"이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표팀의 홀가분한 승리에 토트넘 또한 화색이 도는 모양새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이 건강히 돌아온다는 것에 크게 기뻤으리라. 토트넘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알리며 "그의 활약은 당연하다. 1골 2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견인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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