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현주(21·하노버 96)의 첫인상은 자신감 그 자체였다. 직전 있었던 쿠웨이트전을 3-1로 승리한 대표팀은 4승 1무(승점 13)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당시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라며 이현주를 발탁했고, 쿠웨이트전에 교체로 기용하며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다.

[쿠웨이트 목소리] 'A매치 첫 소집' 이현주의 자신감, "내 플레이 스타일? 이니에스타 반, 아자르 반"

스포탈코리아
2024-11-17 오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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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현주(21·하노버 96)의 첫인상은 자신감 그 자체였다.
  • 직전 있었던 쿠웨이트전을 3-1로 승리한 대표팀은 4승 1무(승점 13)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당시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라며 이현주를 발탁했고, 쿠웨이트전에 교체로 기용하며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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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쿠웨이트시티)] 배웅기 기자=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현주(21·하노버 96)의 첫인상은 '자신감 그 자체'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를 치른다.

직전 있었던 쿠웨이트전을 3-1로 승리한 대표팀은 4승 1무(승점 13)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요르단(2승 2무 1패·승점 8), 3위 이라크(2승 2무 1패·승점 8), 4위 오만(2승 3패·승점 6), 5위 쿠웨이트(3무 2패·승점 3), 6위 팔레스타인(2무 3패·승점 2)이 뒤를 잇는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 다음날 간단한 회복 훈련을 계획했지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5일 하루 선수단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부분 선수가 호텔에 머물며 체력을 안배했다.


대표팀은 요르단 현지 훈련장 사정 및 비교적 추운 날씨를 고려해 쿠웨이트에 약 3일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고, 16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팔레스타인전 준비에 돌입했다.

취재진은 훈련에 앞서 '독일산 디에고 마라도나' 이현주를 만나볼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당시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라며 이현주를 발탁했고, 쿠웨이트전에 교체로 기용하며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다.


▲ 이하 이현주 일문일답.

- 대표팀 첫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당시 독일시간으로 새벽이어서 자고 있었다. 일어나서 보니 제 이름이 있었고, 축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냥 정말 좋았다.

- 처음 합류했을 때 누가 가장 잘 챙겨줬는지.

모든 형이 찾아와 말 걸어주고, 잘 챙겨주셨다. 가장 먼저 와주신 건 독일에서부터 알고 지낸 (이)재성이 형이었다.

- 쿠웨이트전 데뷔전을 치른 소감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대표팀 일원으로서 데뷔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뜻깊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 지난 시즌 SV 베헨 비스바덴 임대를 다녀왔고, 올여름 하노버에 합류했다.

우선 (독일) 3년 차이기도 하고, 저는 어디를 가든 적응을 빨리 하는 편이다. 비스바덴이나 하노버나 적응하는 데 큰 차이는 없었다.



- 롤 모델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에당 아자르를 언급한 적 있다. 팬들에게 자신의 유형을 소개하자면.

저는 볼을 받기 전에도 항상 전진적으로 하고자 한다. 가까워지고 싶은 유형은 아자르다. 이니에스타는 볼을 소유하는 반면 아자르는 저돌적이다. 지금의 저는 이니에스타 반, 아자르 반인 것 같다.(웃음)

- 대표팀에 합류한 지도 어느덧 일주일 가까이 지났다.

TV에서만 보던 세계적인 형들과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로 제 인생은 성공이다. 정말 신기하고, 적응해 나가면서 이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이뤄 나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싶고, 하노버에서도 좋은 활약 펼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다음 스텝은 분데스리가다. 궁극적인 꿈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 뛰는 것이다. 1군에서 몇 번 훈련을 해봤는데 정말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

- 동갑내기 배준호가 어마어마한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에 (대표팀) 오기 전까지 준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원래 잘하는 건 알고 있었고, 저도 자극이 많이 되는 것 같다. 2003년생 동갑내기로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



- 독일에서 뮌헨 선배 김민재의 위상은 어떤지.

선수들도 확실히 민재 형이나 (손)흥민이 형 이름을 많이 언급한다. 특히 민재 형에게는 막 "벽"이라고 하더라.

- 대단한 선배들만큼은 아니지만 막내로서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아직 보여준 게 10분 뛴 것밖에 없다. 우선 형들 보고 배우면서 도움 될 만한 부분을 터득하고, 빠르게 보탬이 되고 싶다.

- TV에서만 봤을 홍명보 감독을 실제로 경험해 보니 어떤지.

정말 포스 넘치신다. 평소에 점잖으신 편인 것 같은데 제가 처음 왔을 때 장난도 쳐주고 하셔서 감사했다.

- 만약 팔레스타인전에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면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은지.

쿠웨이트전에도 투입되기 전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볼을 잡으면 자신감 있게 1대1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또 뛰게 된다면 똑같이 자신감 있게 제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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