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알렉산데르 체페린(57)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는 아이디어에 반기를 들었다.
-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체페린이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을 비판하며 이를 나쁜 아이디어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 다만 참가국 확대는 경기 수 증가에 의한 선수 부상 빈도 증가, 대회 수준과 위상 하락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알렉산데르 체페린(57)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는 아이디어에 반기를 들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체페린이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을 비판하며 이를 '나쁜 아이디어'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6일 "FIFA가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맞아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AUF)장 주도로 해당 안건이 FIFA 평의회에 올라왔다. 2030 FIFA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에서 치러진다. 100주년 기념으로 개막전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태 월드컵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는 만큼 참가국 확대 역시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월드컵 참가국이 64개국으로 확대될 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 티켓 역시 12.5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참가국 확대는 경기 수 증가에 의한 선수 부상 빈도 증가, 대회 수준과 위상 하락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FIFA 입장에서도 중계권료, 스폰서 유지비 등 대회 운영비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또한 "더욱 면밀히 분석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FIFA가 중국의 출전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 FIFA가 경제적, 정치적 관점으로 월드컵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막강한 '머니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나 월드컵의 본질 자체를 흐리는 중대한 사안이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결국 체페린이 입을 열었다. 최근 UEFA 연례총회에 참석한 체페린은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FIFA 평의회에서 안건이 상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사실을 몰랐다. (시기상) 분명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체페린이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을 비판하며 이를 '나쁜 아이디어'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6일 "FIFA가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맞아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AUF)장 주도로 해당 안건이 FIFA 평의회에 올라왔다. 2030 FIFA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에서 치러진다. 100주년 기념으로 개막전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태 월드컵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는 만큼 참가국 확대 역시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월드컵 참가국이 64개국으로 확대될 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 티켓 역시 12.5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참가국 확대는 경기 수 증가에 의한 선수 부상 빈도 증가, 대회 수준과 위상 하락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FIFA 입장에서도 중계권료, 스폰서 유지비 등 대회 운영비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또한 "더욱 면밀히 분석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FIFA가 중국의 출전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 FIFA가 경제적, 정치적 관점으로 월드컵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막강한 '머니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나 월드컵의 본질 자체를 흐리는 중대한 사안이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결국 체페린이 입을 열었다. 최근 UEFA 연례총회에 참석한 체페린은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FIFA 평의회에서 안건이 상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사실을 몰랐다. (시기상) 분명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