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아론 부펜자의 사망을 둘러싼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 중국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그는 추락 당일 마약에 빠져 있었고 망상 상태였다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부펜자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 다만 현재까지 다수의 중국 매체는 타살 흔적은 없으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아론 부펜자의 사망을 둘러싼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그의 룸메이트 압둘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다. 아직 사건 전말이 100% 확실해진 것은 아니나 묘사가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다는 반응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그는 추락 당일 마약에 빠져 있었고 망상 상태였다"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부펜자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매체는 "부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후 구단 측은 당국의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항저우 경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부펜자가 자신이 거주 중이던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졌다.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사고사로 결론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가봉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이자 중국 슈퍼리그 저장FC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던 부펜자가 경기를 앞두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소후닷컴은 "부펜자는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여부, 실수로 넘어졌는지, 같이 살고 있던 이와 다툼이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다수의 중국 매체는 타살 흔적은 없으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소후닷컴은 루마니아 'Digi Sport', 가봉 'depeches241'를 인용해 "그가 사망 전날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심리 상담을 원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펜자의 절친이자 룸메이트로 지낸 압둘의 인터뷰를 다뤘다. 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나는 3월부터 중국에 있었다. 부펜자는 하루 종일 웃음 가스를 흡입했다. 나는 그를 매번 꾸짖고, 하지 말라고 했다. '정신 차려, 축구에 집중해, 이러다 경력이 망가질 거야'라고 말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펜자는 이미 약물에 중독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면 더 이상 너와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형과 같은 존재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부펜자는 "너는 나를 훈계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난 돈도 많고 문제가 생기면 내 방식대로 해결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펜자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그는 점차 훈련을 결석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사지 치료 도중 한 차례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점차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은 "사망 당일 부펜자는 침실에도 거실에도 없었다. 주방에 자신을 가뒀다. 내가 마약을 하는 걸 보면 빼앗을까 봐 그랬던 것 같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심지어 대소변을 본 상태였다. 내가 그를 씻기고 겨우 재웠다"라며 "그는 기어코 발코니 문을 열고 세 번이나 뛰어내리려고 했다. 처음 두 번은 막았지만, 세 번째엔 팔꿈치로 나를 밀치고 뛰어내렸다"라고 말했다.
사진=소후닷컴, 저장FC SNS, 트랜스퍼마르크트
중국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그는 추락 당일 마약에 빠져 있었고 망상 상태였다"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부펜자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매체는 "부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후 구단 측은 당국의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항저우 경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부펜자가 자신이 거주 중이던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졌다.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사고사로 결론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가봉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이자 중국 슈퍼리그 저장FC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던 부펜자가 경기를 앞두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소후닷컴은 "부펜자는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여부, 실수로 넘어졌는지, 같이 살고 있던 이와 다툼이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다수의 중국 매체는 타살 흔적은 없으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소후닷컴은 루마니아 'Digi Sport', 가봉 'depeches241'를 인용해 "그가 사망 전날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심리 상담을 원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펜자의 절친이자 룸메이트로 지낸 압둘의 인터뷰를 다뤘다. 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나는 3월부터 중국에 있었다. 부펜자는 하루 종일 웃음 가스를 흡입했다. 나는 그를 매번 꾸짖고, 하지 말라고 했다. '정신 차려, 축구에 집중해, 이러다 경력이 망가질 거야'라고 말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펜자는 이미 약물에 중독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면 더 이상 너와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형과 같은 존재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부펜자는 "너는 나를 훈계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난 돈도 많고 문제가 생기면 내 방식대로 해결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펜자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그는 점차 훈련을 결석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사지 치료 도중 한 차례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점차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은 "사망 당일 부펜자는 침실에도 거실에도 없었다. 주방에 자신을 가뒀다. 내가 마약을 하는 걸 보면 빼앗을까 봐 그랬던 것 같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심지어 대소변을 본 상태였다. 내가 그를 씻기고 겨우 재웠다"라며 "그는 기어코 발코니 문을 열고 세 번이나 뛰어내리려고 했다. 처음 두 번은 막았지만, 세 번째엔 팔꿈치로 나를 밀치고 뛰어내렸다"라고 말했다.
사진=소후닷컴, 저장FC SNS, 트랜스퍼마르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