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남 이장관 감독, “강팀 김천에 물러서지 않겠다” 맞불 예고

[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김천상무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전남은 1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최근 전남은 리그에서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7경기에서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를 잡으면 선두권(1위 경남FC 승점15)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이장관 감독은 “1강으로 꼽히는, 가장 잘하는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부담은 있지만, 우리는 4월에 흐름이 좋다. 5경기 연속으로 잘하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는 하프 스페이스를 잘 쓴다. 이를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전남이 김천에 열세다. 그렇지만 라인을 올리다 보면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팀으로 맞서면 승산이 있다. 이에 이장관 감독도 “아무리 강팀이라도 우리 스타일을 고수하고 싶다. 물러서지 않고 앞에서 강하게 할 것이다. 이런 훈련을 많이 했다”며 내리지 않고 맞불을 놓겠다고 밝혔다.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발디비아가 벤치로 빠졌다. 유헤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장관 감독은 “유헤이는 약간의 부상이 있다.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외시켰다. 앞으로 경기가 많다”면서, “발디비아는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한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 나섰다. 상황을 보고 투입시킬 것”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