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동준이 부상 악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 하지만,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꾸준하게 기회를 잡지 못했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K리그 복귀를 노크했다.
- 부상으로 빠지면서 밖에서 사령탑이 바뀌고 전술의 색이 입혀지는 과정 중인 전북의 부진을 지켜보는 건 더 힘들었다.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이동준이 부상 악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동준은 2022년 1월 울산현대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하면서 꿈의 커리어를 기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꾸준하게 기회를 잡지 못했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K리그 복귀를 노크했다.
전북이 적극적이었다. 측면 공격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동준 영입을 추진했고 동행을 약속했다.
이동준의 K리그 복귀전은 합격점이었다. 친정팀 울산과의 개막전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동준은 “동계 훈련을 통해 몸을 제대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열심히 했다. 울산과의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는데 부상이 왔다. 그때 이후로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동준은 재활 이후 복귀했지만, 또 부상이 찾아오면서 재활의 시간은 길어졌고 고개를 숙였다.
이동준은 “개막전 부상 이후로 컨디션이 떨어졌다. 이후 복귀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에서 또 다쳤다. 정말 아쉬웠다. 현재 발목 통증이 조금 있지만, 점점 줄고 있어 괜찮은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번의 부상은 정말 힘들었다. 전북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영입을 결정한 만큼 잘하고 싶었다.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했다.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다치면서 계획이 꼬였다. 허탈하고 자신에게 화도 났다.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더 서러웠다. 빠른 복귀를 위해 조급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부상으로 빠지면서 밖에서 사령탑이 바뀌고 전술의 색이 입혀지는 과정 중인 전북의 부진을 지켜보는 건 더 힘들었다.
이동준은 “팀 성적이 더 안 나오니 재활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전북은 현재 K리그1 5위다. 우승을 놓고 경쟁을 하기는커녕 상황에 따라서는 파이널 B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동준은 “전북은 항상 트로피를 들어야 하는 팀이다. 현재 순위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승하고 싶어 왔다.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설정했던 목표 실행이 10~20% 정도밖에 안 됐다. 분발해야 한다. 아직 아쉬움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가 부족하다. K리그 상위권 안착과 FA컵 우승을 위해 달려야 한다. 곧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