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인간승리 신영록과 유연수의 등장이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맞대결, 지난 28일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양민혁의 쇼케이스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두 선수가 가진 아픔의 무게는 서로 달라 상상이 어렵지만,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에 필드를 떠나며 팬들의 그리움을 받고 있는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평범했던 이 순간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축제의 장' 6만 관중 속 신영록이 차고 유연수가 막았다

스포탈코리아
2024-08-01 오전 10:03
80
뉴스 요약
  •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인간승리 신영록과 유연수의 등장이었다.
  • 이날 경기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맞대결, 지난 28일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양민혁의 쇼케이스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 두 선수가 가진 아픔의 무게는 서로 달라 상상이 어렵지만,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에 필드를 떠나며 팬들의 그리움을 받고 있는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기사 이미지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인간승리' 신영록과 유연수의 등장이었다.

K리그 '별 중의 별'이 모여 구성된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진행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맞대결, 지난 28일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양민혁의 쇼케이스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 전 대부분의 언론 매체 포커스도 손흥민과 양민혁을 향했다. 두 선수가 화면에 비춰질 때면 수많은 팬이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환호성이 쏟아졌다.

경기는 한 수 이상의 기량을 입증한 손흥민의 전반전 멀티골, K리그 득점 선두 일류첸코의 후반전 멀티골 등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이날 장내를 가장 뜨겁게 달군 소식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양민혁, 이승우 등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신영록과 유연수였다.

두 선수는 과거 K리그를 빛내던 재능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두 선수가 가진 아픔의 무게는 서로 달라 상상이 어렵지만,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에 필드를 떠나며 팬들의 그리움을 받고 있는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과 쿠팡 플레이 등은 경기 전 두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시축을 준비했다. 시축자는 과거 타고난 피지컬과 강력한 슈팅력을 자랑했던 공격수 신영록이었다. 골문을 지킨 것은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약 3년의 선수 생활을 보낸 유연수였다.


신영록은 함께 경기장에 등장한 지인의 부축을 받으며 킥을 시도했고 휠체어에 타고 있던 유연수는 손끝으로 공을 막아 세우며 축제의 장을 아름답게 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OSEN
지금 FC ONLINE의 실시간 이슈를 확인해보세요!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