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수원FC가 홈 마지막 경기인 강원FC와의 일전에서 환하게 웃었다.
- 수원은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폐막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 파이널A 진입 이후 득점력이 고민이던 수원은 50일 만에 2골 이상, 76일 만에 4골 이상을 터트린 공격진의 화력에 힘입어 리그 2위 강원을 잡았다.
[스포탈코리아=수원] 박윤서 기자= 수원FC가 홈 마지막 경기인 강원FC와의 일전에서 환하게 웃었다.
수원은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폐막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파이널A 진입 이후 득점력이 고민이던 수원은 50일 만에 2골 이상, 76일 만에 4골 이상을 터트린 공격진의 화력에 힘입어 리그 2위 강원을 잡았다.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후방은 안준수가 지켰다. 포백은 박철우-이현용-김태한-이용이 포진했다. 중원은 노경호-윤빛가람-정승원이 구성했다. 스리톱은 안데르손-지동원-한교원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강원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후방은 이광연이 지켰다. 포백은 송준석-이기혁-강투지-이유현이 포진했다. 중원은 헨리-이상헌-김강국이 구성했다. 스리톱은 유인수-가브리엘-양민혁이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6분 강원의 빌드업 실수를 틈타 강원의 골문으로 맹렬히 달려 나갔다. 정승원은 지동원의 패스를 건네받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다. 골문까지의 거리가 멀었음에도 이광연 골키퍼가 다이빙했으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을 찔렀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2골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웃었다. 최근 대조적인 분위기 탓에 강원이 주도권을 쥔 채 우세한 운영을 펼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실제 볼 점유율도 수원이 더 높게 가져갔다. 강원은 내려앉은 채 유인수, 양민혁을 통한 간헐적인 역습을 노렸으나 위력이 떨어졌다. 전반 중반이 지나가며 강원이 서서히 점유율을 회복해 갔다.
전반 31분 수원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강원의 진영에서 이유현이 이기혁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기혁은 이를 잡지 않고 처리하려 했으나 공이 빠졌고 순간적으로 일대일 찬스가 열렸다. 적절히 각을 좁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2분 뒤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수원은 최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전방을 향해 단번에 롱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정승원이 적절한 위치로 떨궜고 윤빛가람, 안데르손의 기가 막힌 연계를 거쳐 지동원이 공을 잡았다. 지동원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1분 수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적절하게 돌려놨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태한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수원은 9월 21일 김천상무와의 경기 이후 무려 6경기 만에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추가 시간 1분 수원에게 경기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찬스가 왔다. 강투지는 강원 지역에서 볼을 잃었고 이를 지동원이 가로채 이광연 골키퍼를 피하는 센스 있는 슈팅을 날렸다.
이기혁은 골문을 방어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골키퍼가 놓친 슈팅을 극적으로 막아냈다. 주심은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고 수원이 두 골 앞선 채 후반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은 보다 공격적인 전형을 들고나왔다. 조진혁, 진준서, 신민하를 투입하고 송준석, 김강국, 유인수를 불러들였다. 자칫하면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 모험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운영하라는 손짓을 보냈다. 후반 10분이 지나가며 센터백을 보던 이기혁을 전진 배치했다. 수비 상황에선 왼쪽 측면 수비, 공격 상황에선 미드필더 역할을 도맡았다.
강원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수원은 역습에 치중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지동원이 윤빛가람에게 스루 패스를 건넸다. 윤빛가람은 넘어지며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안데르손 발끝엔 닿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수원은 다시 한 번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잡았다.
이날 컨디션이 좋았던 정승원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광연 골키퍼와 맞섰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이광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20분 수원이 교체를 택했다. 김은중 감독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지동원, 한교원을 빼고 강상윤, 정승배를 투입했다. 강상윤은 중원에 정승배는 측면에 배치됐다.
후반 22분 수원이 또 한 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2003년생 신인 선수 정승배가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감아차기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 포스트를 맞고 구석을 향했기에 도무지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
후반 31분 수원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득점을 터트렸다. 안데르손은 개인 능력으로 강원의 수비진을 흔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올 시즌 자신의 20번째 공격 포인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후 양 팀이 허심탄회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8월 25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5-0 대승 이후 76일 만에 4득점 이상 경기를 했다.
사진=OSEN, 프로축구연맹
수원은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폐막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파이널A 진입 이후 득점력이 고민이던 수원은 50일 만에 2골 이상, 76일 만에 4골 이상을 터트린 공격진의 화력에 힘입어 리그 2위 강원을 잡았다.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후방은 안준수가 지켰다. 포백은 박철우-이현용-김태한-이용이 포진했다. 중원은 노경호-윤빛가람-정승원이 구성했다. 스리톱은 안데르손-지동원-한교원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강원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후방은 이광연이 지켰다. 포백은 송준석-이기혁-강투지-이유현이 포진했다. 중원은 헨리-이상헌-김강국이 구성했다. 스리톱은 유인수-가브리엘-양민혁이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6분 강원의 빌드업 실수를 틈타 강원의 골문으로 맹렬히 달려 나갔다. 정승원은 지동원의 패스를 건네받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다. 골문까지의 거리가 멀었음에도 이광연 골키퍼가 다이빙했으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을 찔렀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2골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웃었다. 최근 대조적인 분위기 탓에 강원이 주도권을 쥔 채 우세한 운영을 펼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실제 볼 점유율도 수원이 더 높게 가져갔다. 강원은 내려앉은 채 유인수, 양민혁을 통한 간헐적인 역습을 노렸으나 위력이 떨어졌다. 전반 중반이 지나가며 강원이 서서히 점유율을 회복해 갔다.
전반 31분 수원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강원의 진영에서 이유현이 이기혁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기혁은 이를 잡지 않고 처리하려 했으나 공이 빠졌고 순간적으로 일대일 찬스가 열렸다. 적절히 각을 좁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2분 뒤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수원은 최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전방을 향해 단번에 롱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정승원이 적절한 위치로 떨궜고 윤빛가람, 안데르손의 기가 막힌 연계를 거쳐 지동원이 공을 잡았다. 지동원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1분 수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적절하게 돌려놨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태한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수원은 9월 21일 김천상무와의 경기 이후 무려 6경기 만에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추가 시간 1분 수원에게 경기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찬스가 왔다. 강투지는 강원 지역에서 볼을 잃었고 이를 지동원이 가로채 이광연 골키퍼를 피하는 센스 있는 슈팅을 날렸다.
이기혁은 골문을 방어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골키퍼가 놓친 슈팅을 극적으로 막아냈다. 주심은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고 수원이 두 골 앞선 채 후반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은 보다 공격적인 전형을 들고나왔다. 조진혁, 진준서, 신민하를 투입하고 송준석, 김강국, 유인수를 불러들였다. 자칫하면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 모험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운영하라는 손짓을 보냈다. 후반 10분이 지나가며 센터백을 보던 이기혁을 전진 배치했다. 수비 상황에선 왼쪽 측면 수비, 공격 상황에선 미드필더 역할을 도맡았다.
강원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수원은 역습에 치중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지동원이 윤빛가람에게 스루 패스를 건넸다. 윤빛가람은 넘어지며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안데르손 발끝엔 닿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수원은 다시 한 번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잡았다.
이날 컨디션이 좋았던 정승원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광연 골키퍼와 맞섰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이광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20분 수원이 교체를 택했다. 김은중 감독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지동원, 한교원을 빼고 강상윤, 정승배를 투입했다. 강상윤은 중원에 정승배는 측면에 배치됐다.
후반 22분 수원이 또 한 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2003년생 신인 선수 정승배가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감아차기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 포스트를 맞고 구석을 향했기에 도무지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
후반 31분 수원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득점을 터트렸다. 안데르손은 개인 능력으로 강원의 수비진을 흔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올 시즌 자신의 20번째 공격 포인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후 양 팀이 허심탄회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8월 25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5-0 대승 이후 76일 만에 4득점 이상 경기를 했다.
사진=OSEN, 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