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유리한 고지 점한 김현석 감독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였다! 대구 원정은 처음이지만 자신감 생길 것"

[스포탈코리아=천안] 이성민 기자= 김현석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 감독이 대구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끝낸 후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PO 2024 1차전에서 대구에 4-3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대구와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 11분과 14분 박대훈과 주닝요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44분에는 박대훈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고재현에게 실점했지만 전반전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충남아산은 후반 23분 데니손의 골까지 터지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비록 마지막 순간 세징야에게 연속골을 허용했지만 홈에서 치른 승강 PO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창단 후 첫 승격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창원에서 훈련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도 좋았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구현됐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석 감독은 3실점을 헌납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워했다. 그는 “오늘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우리의 패턴대로 흘러갔으면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원인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전 걱정이 많았음을 털어 놓았다. 그는 “어제 30분밖에 자지 못했다. 선수들이 그동안 잘했는데 1부리그 팀을 상대로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더 좋았고 이겼기에 더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 충남아산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대구 원정을 떠난다. 김현석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즐길 것 같다. 수원 삼성이 2부리그에 있었는데 첫 경기를 수원삼성과 했다. 처음에 경기했을 때 나와 선수들 모두 긴장했지만 이런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대구는 처음이지만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