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사랑하는 로컬보이 문민서는 작금의 광주FC가 거둔 발전에 누구보다 뿌듯해했다. 광주는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며 리그 내 어떤 구단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문민서 또한 광주의 발전에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일문일답] 감개무량! "초등학교 때부터 봐온 광주, 눈부시게 발전"...'로컬보이' 문민서, "앞으로 더 큰 클럽이 되었으면"

스포탈코리아
2025-04-24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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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광주가 사랑하는 로컬보이 문민서는 작금의 광주FC가 거둔 발전에 누구보다 뿌듯해했다.
  • 광주는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며 리그 내 어떤 구단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 문민서 또한 광주의 발전에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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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공항로] 박윤서 기자= 광주가 사랑하는 '로컬보이' 문민서는 작금의 광주FC가 거둔 발전에 누구보다 뿌듯해했다.

광주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알 힐랄과 8강전을 갖는다.


올 시즌 광주는 아시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스테이지부터 강호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기세를 올리더니 16강에선 일본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무너뜨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심지어 ACLE에서 번뜩이고 만 것도 아니다.

광주는 시즌 초부터 줄곧 리그, ACLE를 병행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리그 1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4승 4무 2패(승점 16),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16일엔 코리아컵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4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와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광주는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며 리그 내 어떤 구단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비단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한정되지 않는다. 시, 구단, 팬 등의 노력이 어우러져 구단을 둘러싼 다양한 여건이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를 누구보다 흐뭇하게 바라보는 선수가 있다. 바로 문민서다. 축구 팬들이 소위 말하는 '성골 유스'다. 광주FC U-12(12세 이하)부터 시작해 U-15(광덕중), U-18(금호고)을 거쳐 단국대학교에 진학한 후 1년 만에 이정효 감독의 콜업을 받았다. 당연히 광주 팬들의 사랑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문민서 또한 광주의 발전에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을 앞둔 문민서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주말 늦은 시간임에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먼 길까지 오셔서 환영해 주시고 배웅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챙겨 주신 선물들도 잘 보관할 예정이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엔 못 할 것 같다.

- 광주에 오랜 시간 있었다. 구단의 발전을 지켜보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광주 경기를 보며 자랐다. 구단에 입단하고 느낀 점은 정말 매 시즌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커왔기에 체감하는 바가 명확하다. 너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더 큰 클럽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야망을 품고 아시아,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더 많은 관심도 받고 리그 내 손꼽히는 강팀이 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 연령별 경기(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를 소화하고 왔다. 해외 원정 경기에 나서는 상황에서 조금의 이점이 있을 것 같다.

해외에 다녀오긴 했는데 시차가 거의 안 나는 국가에만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먼 나라는 처음이다. 시차 적응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시차를 고려해 몸 관리를 해 나갈 생각이다.

- 8강 상대 알 힐랄엔 스타 플레이어가 많다. 기대되는 만남이 있나.


어렸을 때부터 해외 축구를 많이 봤다. 지금 알 힐랄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TV 속에서 보던 선수들이다.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부딪쳐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특히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후벵 네베스 같은 선수들은 미드필더 위치에서 연봉도 많이 받고 좋은 평가를 얻는 선수다. 직접 경험해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다.

- ACLE를 보면 알 힐랄도 강하지만, 광주도 못지않았다. 광주가 가진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직력이다. 우리는 팀 단위로 축구를 하는 데 능통하다. 아무리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아도 어쨌든 축구는 팀으로 뭉쳐 완벽하게 해내면 두려울 게 없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 축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경기 날이 기다려진다.

- 팀이 아닌 문민서 개인의 목표도 궁금하다.


수치로 정해두진 않았다. 개인적으론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 1라운드 때 많은 기회를 놓쳤다.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그런 찬스가 온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 살리고 싶은 생각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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