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놓친 토트넘 감싼 팬심, “中-튀르키예 활약보고 판단 힘들지”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나폴리) 영입 포기를 두고 비난 목소리가 있지만,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구단을 감싸주고 있다.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 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계속 반대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들의 의견을 전했다.

‘스퍼스 웹’은 “중국,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하더라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판단하기는 힘들다”라며 구단을 감쌌다. 그런데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금 토트넘은 분명 자책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아쉬워 하기도 해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시절부터 토트넘과 연결됐다. 그러나 그는 당장 빅리그 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갔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1시즌 동안 맹활약 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올 시즌 16경기 2골로 맹활약 중이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