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리오 엔시소가 이번 시즌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첼시 FC로 이적한다.
-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에는 이적료 패키지 2,000만 유로(약 325억 원)가 지급된다.
- 2004년 파라과이 출신인 엔시소는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고 있는유망주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훌리오 엔시소가 이번 시즌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첼시 FC로 이적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엔시소는 이번 시즌스트라스부르에서 보내고 다음 시즌첼시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에는 이적료 패키지 2,000만 유로(약 325억 원)가 지급된다.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까지 첨부했다.

2004년 파라과이 출신인 엔시소는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고 있는유망주다. 그는 자국 명문 클루브 리베르타드에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자(만 15세)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다.
네 시즌 간 69경기 출전해 21골 8도움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내비친 엔시소는2022년 7월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PL에서 준수한 실력을 뽐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3년 4월 AFC 본머스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같은 달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브라이턴역사상 첫 첼시 원정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순항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23/24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을 겪었으며, 기량 저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종종 잃기도 했다. 결국 엔시소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떠났다.
엔시노는 비록 입스위치의 강등을 막진 못했으나,13경기 2골 3도움 올리며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브라이턴은 더 이상 엔시소와 동행할 생각이 없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이번시즌 구상에 엔시소를 포함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와스트라스부르를 소유한 블루코 그룹이 엔시소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첼시와 스트라스부르는 긴밀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에는 이미 첼시에서임대 온 마이크 펜더르스, 켄드리 파에스, 마마두 사르가 뛰고 있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동안 이시 사무엘스스미스, 마티스 아무구, 디에구 모레이라 등 다수의 첼시 유망주들을 영입한 전력이 있다. 이러한 절차로 엔시소 역시 스트라스부르에서 한 시즌 실력을 갈고닦은 뒤 첼시로 떠나 PL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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